현재 읽고 있는 중국소설 원서 '장공주'를 다 읽기 전, 배송 기간 때문에 원서를 미리 주문해야 했다. 딱히 보고 싶은 원서가 없다.
3년 가까이 중국어 원서를 읽고 있다. 이 사실을 아는 지인들은 '중국어가 꽤 늘었겠어?'라고 물어본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세대들이 영어를 중학교 때부터 시작해 10년은 공부했지만, 리딩은 돼도 스피킹은 안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내년에 지인들과 중국어권 여행을 가기로 해서, 약간의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어 대화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본 중드 매괴적고사가 며칠동안 마음을 헤집었다.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대한 존중, 숙고, 자신의 삶을 소중히 하는 선택, 사람과의 거리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매괴적고사 원작은 시대가 다르고 각색을 많이 했다고 한다.
소설보다, '대화'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본집을 찾아보았다. 해외배송은 8~9만 원 선이었다. 너무 비싸다. 혹시나 해서 예스24와 알라딘에 들어가서 '중국드라마 대본집'으로 검색해 보니 몇 개가 뜬다.
현재 예스24 크레마샵 구독 중이어서, 이 앱을 그대로 사용하고자 예스 24를 둘러보았다.
'부분 대본이 아닌 중국어 간체 전체 통대본, 초급자들을 위해 병음 준비'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기대를 하고 결제했다. 19,500원인데 하루 더 있다가 주말 적립금 및 쿠폰을 이용해서 14,550원에 구입했다.
크레마샵 앱으로 이동해 다운로드 완료!
ebook 소개 페이지를 캡처한 화면이다. 중국어 간체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 화면에서 병음이 나와있다. 병음이 나온 것이 참 편리하다.
그러나 다운로드한 대본집은 이 화면 그대로이다. 그대로인 것이 문제가 있다. 누구의 대사인지가 없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본 기억으로 알아서 봐야 한다. 아쉬운 점이다.
한 번 쭉 필사해보고, 다시 한번 드라마를 보면서 발음 연습을 해봐야겠다.
ebook 상세페이지의 매괴적고사의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화면을 캡처했다. 매괴적고사는 '장미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여주인공의 20여년의 생 동안, 4명의 남자와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황역미가 노란색 계열의 옷을 자주 입고 나오는데, 화면 디자인도 노란색이다.
내년 여행 전까지 열독해보겠다. 중국드라마 대본집을 구하고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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