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대리시소경유, 유쾌한 중드. 정우혜, 주기, 위철명 주연

챠티스트 2024. 6. 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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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에 올라온 36부작 수사드라마이다. 정우혜, 주기, 위철명 주연이다. 
 
1화는 조금 정신없어서, 그냥 틀어놓고 듣기만 했다. 
1화에서 흰 고양이가 등장하고, 이병이라는 대리사 소경으로 변한다. 진습은 고향을 떠나 형을 찾아왔다가 그가 고양이로 변신하는 것을 알게 된다.  자연스럽게 대리사로 들어가고 대리사 관리가 되기 위해 시험공부도 하고 동료들과 사건을 추적힌다.
여자 황제, 여자 내시들, 여자 대리사 소경 등 옛날(?) 임에도 남녀가 모두 정치판에 등장한다. 약간 어색하기는 하고, 이 여자들이 극에 주는 영향력이 별로 없어서 다 보고 뭔가 했다. 로맨스는 1도 없다.
 
바이두를 검색해보니, 원작인 '대리사 일지'는 2014년부터 기획된 애니메이션으로 만화가 RC가 만화 형식으로 플랫폼에 연재했다. 당나라 무주시대 대리사 사람들이 낙양성에서 소경 이병과 함께 사건을 해결과 정치 투쟁을 그렸다고 한다.
 
혹시나해서 유튜브에서 '大理寺日志'로 검색했더니, 자막이 없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2화까지 봤는데, 진습과 이병의 첫 만남은 이병이 대리사 지하감옥에 갇혀진 상태로 잡부로 취업한 진습이 밥을 갖다주면서 만난다.
진습 캐릭터는 비슷하다. 이병은 계속 고양이 요괴 상태로  목소리는 중후하고 성격은 권위적이다. 처음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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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

 
 
드라마의 큰 축은 왜 이병이 고양이가 되었는지 원인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관련해서 작은 사건들을 풀어간다. 
 
'이병'인 정우혜 배우가 고양이 상인 데다 꽤 매력 있어서 계속 보게 되었다.
찾아보니, 소오강호에서 중드 최초로 남자가 동방불패를 맡았다고 했다. 스틸을 찾아봤는데, 이 배우가 매력있지만 역시 남자가 여장은,.. 아무리 잘 생겨도 어색하다.
30년이 되었어도, 여전히 임청하 님의 포스를 따라갈 배우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요 배우들 모두 성우를 쓰지 않았는데, 이 배우의 목소리는 중저음으로 듣기 좋다.
 
 
 
 
 

진습과 구경지

 
원작에서 실제 주인공은 진습이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이병이지만, 드라마를 다 보면 진정한 주인공은 구경지라는 생각이 든다. 
 
 
 
 

왕칠과 알리바바

 
 
여장을 할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자꾸 여장으로 변장하고 사건의 열쇠를 찾아가는 왕칠.
 
원작 소개에서는 세 번째로 등장하는 주요 인물인 알리바바. 상황에 묘하게 맞는 듯 아닌 듯, 상대방을 까는 듯한 알리바바의 사자성어나 고사성어 같은 말 때문에 웃으며 봤다. 
 
 
 
 

 
 
그리고 이외 등장인물들.
 
 
원작보다 캐릭터 설정이 약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드라마가 좀 싱겁다. 조연급 인물들의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많고, 중요한 정보들은 우연히 접하거나 이병의 후각으로 물렁하게 사건이 해결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필될 수 있었을 텐데, 평소 이병에게서는 냄새에 민감한 것 외에 고양이로 나오는 일이 적고, 특별히 고양이다운 특성이 나오지 않았다. 아쉬운 감이 많다.
 
그래도 계속 보다가 배우들에게 애정이 생겨 중도하차하지 않은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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