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2024 홀리데이 뷰티박스 개봉기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랑콤][한정판] 2024 홀리데이 뷰티박스(76만 원대 상당 구성)'이라고 쓰여 있는 광고에 현혹되어 충동적으로 이 상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해가 짧아지며 기분이 다운되고 있는 차에 힘내자고 나에게 주는 선물을 했다.
구성은 이렇다.
사용해봤던 제품은 제니피끄 세럼, 클라리피끄 더블 트리트먼트, 토닉 꽁포르, 이 돌르 퍼퓸이다. 이것들만 해도 16만 원을 훨씬 넘어간다. 만족도가 좋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해서 한 세트는 나에게, 다른 한 세트는 어머니에게 곧장 배송했다.
뾱뾱이 없이 택배박스에 이렇게 그대로 들어있었다. 안의 상품들이 손상되었을까봐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 내부에 저 핑크 가방과 또 그 안의 종이포장으로 잘 완충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가방은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어디에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예상외로 마음에 들었던 아이섀도이다. 가로 15cm * 세로 10cm 정도로 꽤 컸다. 아이섀도만 16만 원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색상도 다 마음에 든다. 반 정도씩 무펄과 펄이 조화롭게 있다.
스킨, 세럼, 향수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다.
특히 이돌 향수는 작년에 선물 받아서 잘 사용했다. 웬만한 향수는 머리가 아픈 편이라 직접 시향한 후 하루 종일 두통이 있는지 고려해서 까다롭게 고르는 편이다. 이 향수는 향도 좋고 두통도 없다. 약간 달달하고 기분 좋은 느낌인데,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도 좋아할 정도로 가볍게 뿌리기 좋다. 옆에 앉은 직원이 이 향을 좋아해 구매를 해서 같은 향기를 내뿜고 다니고 있다. ;;
립스틱은 매트에 비슷한 색이다. 왼쪽이 299호, 오른쪽이 295호 이다. 이미 비슷한 색의 립스틱이 2개가 있고, 나에게 어울리는 색이 아니라서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 중이다.
매년 10월 말 정도에 랑콤에서 반짝의 기간으로 비슷한 구성의 세트로 저렴하게 나오고 있다. 우려했던 제품의 유통기한도 길어서 다행이다.
역시나 내 옆의 직원도 내가 구입한 것을 보고 재빠르게 구입을 했다. 이 직원은 아이섀도에서 만족도가 컸다.
크림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피부가 좋아 보인다. 역시 기초는 랑콤! 그동안 절약한다고 안 사고 있었는데, 피부 호강을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