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원서

영야성하 원작, 흑연화 공략수책 하권 중 '제3권 : 경양파' 후기

챠티스트 2025. 1. 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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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연화 공략수책 2권 278~453페이지까지 
  • 독서 기간 : 2024년 12월 25일~2025년 1월 23일

 

책의 반을 읽는 데 1달이나 걸렸다. 책은 중국어 원서 읽은 것 중에 상위권으로 재미있었다. 책 문제는 아니었다.

시간이 걸린 이유는 인생의 슬럼프가 온 것도 있고, 심한 감기에 2번이나 걸린 영향도 있었다. 그리고 안 읽는 날이 많아지다 보니 그것도 금방 습관이 되어 책상에 앉아 있기가 싫은지... 하루에 1페이지라도 읽자는 생각에 잠들기 전 1~2페이지씩 읽다 반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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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앞에 4회와 유튜브의 짤로 잠깐잠깐 봤었다. 가장 중요하게 다른 점은, 모요가 모성의 머리끈의 비밀도 알고 있는 듯한 멘트를 했다. 그리고 특히! 모요는  모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 전체 이야기가 드라마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관건이다. 

 

앞 상권에서도 이미 드라마와 소설이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드라마 전체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하권 내용에서 상당히 다를 것 같다는 것이다. 

 

묘묘가 평행세계로 들어왔는데, 이 캐릭터가 소설을 읽은 독자이다 보니 모성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처음에는 소설 이야기의 흐름대로 본인이 힘들지 않은 결말을 위해 움직이다. 결국 모성의 상황을 공감하고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포용한다. 여주인공  성격이 비현실적이게 사랑 많은 엄마 같은 캐릭터 같이 느껴지기도 해서 하권에서 약간 힘이 빠지기도 한다. 

 

어쨌든 혼자만 들리는 시스템의 지시, 소설 줄거리대로 움직여야 하는 내적 갈등, 그리고 선을 넘으려다 못 넘은 꾸금까지 여러가지로 재미있게 보고 있다. 

 

하권에 가서야 주인공의 캐릭터가 정리가 된다. 모성은 잘 생겼지만 누구도 가까이하고 싶어 하지 않고, 선과 악을 수시로 오고가는 음침한 캐릭터이다. 정우혜 배우는 찰떡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어울린다. 

묘묘는 개인적으로는 우서흔 배우와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우서흔 배우가 애교가 많고 귀엽고 동작이 어수선한데 묘묘 캐릭터는 성숙한 누나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모요의 생모와 모성의 이야기, 모요가 모성의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모성의 출생의 비밀이 나올 것 같다. 앞 이야기들이 책 2권으로는 부족할 것 같은데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된다. 

 

예상외로 아직도 국내 OTT에 영야성하가 올라오지 않아 비교하면서 보고 싶은데 아쉽다. 

 

난홍과 대몽귀리 원작을 구매해 놓았다. 일주일 내로 올 것 같은데, 영야성하 하권의 나머지 반을 열심히! 읽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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