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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드 유리미인살, 쓰펑;

by 챠티스트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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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드에 같이 빠진 친구가 추천해준 유리미인살. 포스터만 보고 남녀 주인공들의 비주얼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보지 않다가, 이 드라마를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하길래 시도해 보았다. 몇 개월에 걸쳐서 정말 할 일 없을 때 틈틈이 봤다. 정말 내 취향이 아닌 드라마였다. 그래도 봤으니 짤막하게 적어보겠다.

삼생삼세를 보지 않았다면 삼계, 9번의 환생, 육각의 실종 등등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겠지만, 삼생삼세와 뭔가 비슷한 데다 드라마 중반부터 캐릭터들 모두 사봉 하나 잡으려고 난리다;; 드라마 보면서 스트레스받기는 처음이다.

그래도 이 드라마가 유명한 것은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며, 30화 정도를 넘기면서 그동안 본 시간이 아까와서 끝까지 보겠다는 생각으로 봤다. 아하하 ㅠ.ㅠ 친구는 사봉이 멋있다고 했는데... 후반부 피곤해 보이는 사봉의 허탈해 보이는 웃음이 나에게도 번져왔다. 기억에 남는 것은 "쓰펑! 쓰펑~~" 밖에 없다.

사봉 앞 선기

육각이 없다던 주인공 선기는 분명 타고난 선수임에 틀림없다.
목욕하는 사봉의 욕조로 이동하기도 하며, 이동만 한 것이 아니라 순간 이동하는 물품을 욕조 안에 떨어뜨렸다며 점점 사봉의 앞으로 저렇게 웃으며 다가간다;



육각을 하나씩 알려주는 사봉의 손가락에 묻은 소스를 빨아먹기도 하는 등 사봉을 당황시키며, 사봉을 빠져들게 만든다. 타고난 선수라 사형들의 어장관리도 들어간다고 봐야겠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사형과 함께 할 것'이라는 비슷한 말에 사봉이 오해를 하며 마음 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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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토하는 사봉

사봉은 드라마 중반부부터 매 회마다 한 두 번의 피를 토한다. 거의 선기 때문이다.


9번의 선기와의 전생마저 피를 토했다. 사봉은 이미 전생 때부터 선기 때문에 정신줄을 놓은 듯하다.

대신 목이 잘리기도 하고.
눈을 뽑아 주기도 한다. 등등 이런 식의 9번의 전생이 있었다. 전생을 본 사봉은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번 생에 선기의 심장에 피와 살을 만들어주겠다는 집념을 보여준다.

갖은 오해와 온갖 고생 끝에 해피엔딩.


스포는 이것이 아닌데, 난 이게 스포 같지?
나를 포함하여 신선들도 깜짝 놀란 BL모드. 무슨 상황?


설마설마 보다가 위 멘트에 깜짝. 마지막화 거의 끝무렵인데 왜 이래;; 다른 장르 시작하는 거야?

나후계도 때문에 기분나쁜 선기 표정?




하단은 나에게 고구마만 잔뜩 먹인 인물들.


호진사형=백린제군

- 호진사형, 원랑, 오동, 이택궁 궁주 등 남자 등장인물들은 많이 삐뚤어져있다. 편협된 신념으로 여론몰이 해가는 호진사형이 가장 무섭긴 하다. 현실세계에도 저런 사람들이 있긴 있다.

오동, 영롱. 둘이 커플 아니다.
소은화. 사봉 죽을 뻔.

- 여자들은 일 저지르고 -> 피 토하며 남들이 해결 -> 해맑은 눈망울로 "괜찮아?" --> 보는 나는 힘들었다;;


무지기

그나마 무지기, 등사 때문에 중후반부 겨우겨우 넘긴 것 같다. 그나마(?) 정상적인 등장인물은 무지기, 등사, 정노 뿐.

등사



쓰고보니.., 유리미인살은 코믹 장르는 절대 아니다.

사봉


사봉 역의 성의 배우. 정말 고생 많았다. 이 말 밖에. 지금 내 표정도 너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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