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가르쳐줄까? 말까?' 하며 약 올리다가 결국 알려준 것이 아래의 하이원리조트 무료 숙박권 응모 페이지였다.
평생 이런 종류의 행운이 왔던 경우는 한 15년 전쯤? 그보다 더 전이었던가? 딱 한 번. 책 쇼핑몰 사이트에서 뮤지컬에 당첨되었던 것이 유일했다. 평소에 응모 같은 것을 거의 하지 않아서 확률이 없다고도 할 수 없기도 하다.
이 이벤트 응모시 본인의 기본정보와 재직증명서, 신청일자, 신청객실, 신청수량(2개 이상도 된다.), 신청 사연을 입력해야 한다. 시간을 써야 했던 부분은 '신청 사연'이었다.
귀찮기도 해서 '하지 말까?' 생각하다가, 자주는 못 올려도 블로그 포스팅 1,000자를 뚝딱 써버리는 경지(?)에 이르렀기에 직장 경력 동안의 핵심 키워드 5개 정도 넣고 생각해 가며 5분 정도 뚝딱 10개 정도 문장을 만들어낸 후 챗 gpt에 한 번 더 다듬어서 입력했다. 그리고 잊고 있었다.
어제 '하이원 리조트'에서 예약 관련 톡이 왔다. 이 때만 해도 '이게 뭐지? 새로운 피싱인가?'라고 생각했다. 혹시나 해서 잘 읽어보니, 예약날짜가 내가 신청한 그 날짜다. 당첨이다.! 뜻밖의 행운에 너무 기뻤다.
신청 페이지에 다시 들어가보니 월~목 체크인을 하면 그랜드 호텔 조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나에게 이 이벤트를 알려준 직장동료는 당첨되지 않았다. 추첨이라고 하니 날짜가 주말과 겹친 2일이라 아마도 경쟁이 더 있었던 듯하다.
대상은 사회복지사, 소방관, 동해해경으로 한정되어 있다. 7~8월에는 이 이벤트가 없어서 가을까지 기다렸다가 응모해야 한다.
6월에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이 생겼다. 요즘 많이 지쳐있었는데, 나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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