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숙소를 찾다가 카라반은 어떨까 해서 찾아보았다.
카라반 업체 중에서 사진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바다가 보이는 카라반.
카라반이면 무엇인가 불편하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며, 문을 열고 나가 바로 몇 걸음만에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에 예약하게 되었다.
비수기 평일 1박에 90,000원으로 저렴하다.
외관을 사진찍지 못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약간 촌스러운 커튼과 함께 바로 침대와 옆 창문의 바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옷장 겸 수납장. 오른쪽 등대와 바다는 사진액자가 아니다. 바다다.
워낙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와~~ 생각보다 괜찮다'며 감탄.
바로 앞 바다. 해가 거의 졌을 때 도착해서 찍은 모습이다.
TV와 준비 못해서 걱정했던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중앙 왼쪽에 인덕션과 싱크대, 오른쪽에 테이블이 있고 안쪽에 화장실, 오른쪽 끝이 2층 침대이다.
문 앞의 데크에서 고기를 구워먹느라 인덕션은 안 써지만, 간단히 라면이나 물 정도 끓일 수 있을 듯하다.
냄비 1, 접시 2가 제공되었다.
화장실이나 내부에서 냄새 없다. 웬지 냄새를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쾌적하다. 이불은 약간.. 음..
바다 보이는 창문과 카라반의 낭만을 제외하고는 전혀 기대치가 없었기 때문에 다 좋았다.
다행히 난방이 바람 나오는 난방기가 아니라 온돌처럼 바닥에서 열이 되는 방식으로 뜨끈뜨끈하다. 안에서 온도조절이 가능했다.
카라반에서 문 열고 나와 바로 찎은 사진이다.
바로 바다. ㅎㅎㅎㅎ 좋다. 해가 지고 있는 시간. 방파제 때문에 파도도 없고 조용하다.
오른쪽도 바로 사진으로 담았다.
아침에 안개와 구름이 껴서 침대 위에서 일출을 못 봤다.
침대에 누워있다가 창문으로 해가 너무 들어와 밖에 데크에 앉아 사진 찍기.
해가 다 뜨니 이제 해가 보인다.
걷기도 귀찮고, 그냥 멍~ 앉아서 바다 바라보기.
날씨도 좋고, 캠핑 장비 하나 안 가져와도 캠핑 느낌내며 1박을 했다.
비수기에 코로나 때문인지 옆 카라반에 손님이 없어 방해없이 조용히 숙박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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