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으로 들은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

요즘 들어 부쩍 부족한 통찰력에 대한 갈망과 답답함이 밀려왔다. 연말이라 더욱 바빠진 업무와 끝없이 새로운 일을 벌이고 모이는 시간들에 지치기도 했다. 정신적인 구제가 필요한 시기였다.

코로나 때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접했던 보도 섀퍼 님의 '돈'과 '멘탈의 연금술'을 읽고 기대한 것보다 더욱 확장되고 깊이 있는 통찰력에 그분이 생각나 혹시 다른 책이 있나 검색해 보니 '이기는 습관'이 있다. 2022년 3월에 국내에 발간되었다.

책 소개에 작가의 말에 "이 책을 쓰는 동안 나는 4,000권의 책을 읽었고, 세상에나 가장 지혜롭고 부유한 사람 200명을 만났다."라고 되어 있다. 4,000권을 읽으려면...

바로 보고 싶어 이북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오디오 기능으로 열심히 들었다. 역시 깊은 통찰력과 쉬운 표현들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나도 쉽게 따라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총 30가지의 위너의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가지의 습관마다 머뭇거리려 하는 내적 갈등에 대한 예시를 들며, 위너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대해 시원하고 쉽게 설명한다. 눈높이 교육처럼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한결같은 흐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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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챕터 마지막마다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천 연습'을 두어, 독자가 막연하게 읽고 책을 덮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첫 번째 습관으로 "결정을 내려라"에 대한 그의 글 뒤에 실천 연습으로는
1. 신속하게 결정하는 능력을 훈련한다.
(생략) 식당에서 메뉴판을 15분 들여다보고나서 가장 평범한 스파게피를 주문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부터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결정에는 30초 이상 쓰지 않는다.
2. 결정을 내릴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생략)
3.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을 주기적으로 노트에 적는다. 5년 후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5년 후 무슨 일을 하려 하는가? 5년 후 무엇을 소유하고자 하는가? 그런 다음 기록한 답들을 방해하는 평소 행동이나 습관을 목록을 만들어 적어 놓는다. 그러면 그것들과 이별할 방법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다.
등등.
각 챕터별로 따라하다보면 작은 습관들이 위너로 만들어 줄 것 같다. 가능성 여부는 덮어두고, 전체를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하나씩 적고 따라 하기로 했다.


운전하면서, 점심시간 등의 시간을 내어 3번 들었는데, 뜨끔한 구절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중독은 낮은 수준의 삶에 집착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여유, 생각할 시간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성공하는 사람은 무작정 뛰지 않는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뛰기 위해 독서나 산책 같은 마법의 물약을 마실 줄 안다. ...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시간과 보폭을 맞춰 함께 뛸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이긴다."


뜨거운 물에 담긴 개구리 이야기는 다 알 것이다. 지능이 낮은 개구리니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는 인간의 삶과 비교한다.
"삶에서 많은 일은 천천히 전개된다. (생략) 삶에서 모든 일은 '합산'으로 나타난다. (사례 생략) 작은 변화들이 합산되어 인생의 질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이 책은 목차만 보면, 정말 뻔한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쉽게 썼기 때문이다. 읽기만 하더라고 힐링이 되고 내가 위너가 될 것만 같은 두근거림을 안겨준다. 읽을 때마다 마음에 들어오는 챕터들이 다르고 계속 생각을 하게 한다. 정말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여러 번 들을 때마다 감탄하고 배우며, 그의 생각이 내 머리 속에서 내 사고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계속 반복해서 듣고 실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