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타경인 리뷰. 왕학체, 전희미 주연. 웃음과 진심 사이의 코믹드라마
2024년 12월에 방영된 대봉타경인은 왕학체, 전희미를 주축으로 한 40부작 퓨전 고대 탐정 코미디이다. 원작은 매보소랑군 작가의 동명 웹소설로, 남주 주도형 탐정+판타지+요괴+연금술+정치 장르이다. 현대에서 경찰대 출신의 부동산 중개로 일하던 양링은 우연히 게임방 같은 곳에서 소설 속으로 소환되어, ‘대봉(大奉) 왕조’에서 허칠안이라는 사람으로 빙의된다. 현대의 지식으로 연금술, 시, 수사방식 등을 동원해 사건을 하나씩 해결한다. 덕분에 그는 요괴, 법술, 권력의 그림자와도 맞서야 하고, 또한 많은 인맥을 쌓는다. 이 과정에서 정의 구현과 가벼운 유머가 유기적으로 섞여 장르를 알 수 없지만, 웃기기도 하고 감동적인 짬뽕 드라마가 나왔다. 소설이 원작이니, 다 담을 수 없는 에피소드들도 있었을 것 같다..
2025. 7. 11.
대몽귀리 리뷰. 비주얼 맛집 드라마
2024년 10월 26일 아이치이에서 첫 공개된 대몽귀리는 궈징밍 감독 겸 각색으로 선보인 34부작 판타지·무협 드라마다 주연은 후명호, 진도령, 전가서, 성소, 임자엽, 예안 등 비주얼이 훌륭한 배우들로 구성됐다. 화려한 의상과 세트, 그리고 신비로운 색감으로 채워진 화면은 그야말로 '시각적 작은 영화' 그 자체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장면 하나하나가 그림처럼 찍혔고, 의상 디테일은 화보처럼 아름답다. 줄거리는 백택령이 사라진 후, 인간과 요괴 사이의 경계는 무너진다. 이 혼돈 속에서 요괴를 잡는 부서에 조원주, 문소, 탁예신, 배사병, 백구 등이 동참해 요괴를 잡으며 사건과 감정, 그리고 각자의 서사를 펼친다. 로맨스도 약하게 있지만, 각 인물은 저마다 집착, 가족, 과거의 그늘을 짊어지고 등장한다...
202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