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난해한 책1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 소식 며칠 후, 회사 동료가 채식주의자 책을 가져왔다. 그녀는 몇 년 전에 읽다가 도저히 읽을 수 없었던 채식주의자를 다시 책장에서 꺼냈다고 한다. 여전히 읽기 힘들다고 했다. 이 책을 내가 먼저 빌려 보기로 했다. 역시나 나도 앞의 첫 챕터를 본 후 책을 덮었다. 한 동안 그냥 책상 위에 있었다. 이 작가가 뛰어난 것은 맞다. 굉장히 생생하게 머릿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나 어둡고 불편하다. 어쨌든 책을 돌려주어야 하기에 어제 일요일에 마음을 먹고 끝까지 읽어나갔다. 첫 번째 챕터의 제목이 '채식주의자'이다. 영혜라는 주인공이 육식을 거부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식주의.. 2024.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