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봄1 산책하며 만나는 봄의 풍경 시골이라 할 수 있는 나의 직장에서는 매일 점심시간마다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30분에서 40분간 걸으며 사계절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한다. 동료와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이북을 듣기도 한다. 꽤 알찬 시간이다. 갈색빛의 겨울에서 다채로운 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공유해 본다. 작년 11월에 심은 튤립 구근에 꽃봉오리가 올라왔다. 다음 주면 꽃이 필 것 같다. 작은 산도 있는데 분홍꽃이 피었다. 메말라 보이는 땅 속에서 이 순간을 기다리며 터뜨린 꽃망울. 봄이면 뱀이 나와 몸을 말리거나 내 옆을 조용히 기어가기도 한다. 며칠 전 비가 와서 떨어진 벚꽃잎으로 꽃길이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목련이다. 한 겨울 영하의 날씨에 두꺼운 꽃봉오리가 한 동안 유지되다가 봄이 .. 2023.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