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화록은 유역비와 진효 주연의 드라마이다.
현재 양민이나 과거 기녀 출신인 조반아와 황성사 지휘사인 구천범과의 사랑이야기, 세 여자의 우정,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조반아의 성공스토리이다.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완주의 의미가 있다. 케미 폭발에 배경, 의상, 연기 모두 조화롭다.
조반아, 그녀는 아름답고, 대범하고, 과감하고, 지혜롭고, 강하다. 어렸을 때 아버지의 죄로 기녀로 전락했다가 아버지를 아는 사람에 의해 양민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는 약혼자와의 파혼, 새로운 인연에서도 계속 방해가 된다. 하지만 시대적 가치의 불공정함에 꺾이지 않고 지혜롭고 침착하게 맞서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유역비 배우는 2006년 신조협려의 소용녀 배역을 맡았을 때 처음 보았다. 영웅문 광팬으로서 보기에 그녀는 소용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원래 소용녀가 말이 없고 좀 답답한 캐릭터여서 연기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녀가 너무 예뻐서 그냥 넋 놓고 봤었다.
두 번째로 이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를 본 것인데,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던가 싶다. 중국 여주 특유의 소란스러움과 과한 연기가 없다. 차분하면서도 우아하면서도 담력 있는 상인의 모습을 잘 나타냈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본 것은 연기력을 더하여 역시 여전한 그녀의 미모를 보느라 넋 놓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용을 전공했다고 하는데 드라마 후반부에 나오는 그녀의 춤을 보느라 시간이 순삭 된다. 미모에 몸매에 재력에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 등등 모든 것을 갖춘 그녀이다.
고천범은 황성사 지휘사로 문무를 겸비한 인재이다. 간신들이 그를 이용하려 하나 이용당하지 않지만 고생을 좀 한다. 조반아의 신분을 개의치 않고 사랑을 지킨다.
진효 배우는 처음보는데, 눈웃음이 장난 아니다. 자칭, 타칭 살아있는 염라대왕이라고 종종 나오는데 웃겼다. 정이 많고 따뜻하며 신분에 대한 편견 없이 조반아를 지켜준다.
2014년 신조협려 남주로 나왔는데, 만약 유역비 배우와 함께 나왔다면 케미가 폭발했을 것 같다. 지금 이 배우는 유부남이지만 유역비와 상당한 케미를 보여준다. 나이가 있는 배우들이라 확실히 다르다. (?);;;
그리고 이 외 등장인물들.
송인장은 유명한 비파를 다루는 관기이다. 그녀는 관기에서 탈적하여 평범한 여자의 삶을 사는 것이 소원이다. 그 때문에 남자 2명에게 이용당하고 조반아를 질투하기도 한다.
손삼랑은 백정의 딸로 요리 솜씨가 뛰어나다. 남편의 바람과 아들의 배신(?)으로 물에 빠져 자살을 기도하다 조반아와 고천범에게 구조되어 이후 조반아와 함께 장사를 하게 된다. 항상 조반아의 편이다.
구양욱은 조반아의 약혼자로, 과거 조반아가 그가 과거에 합격하도록 뒷바라지를 했다. 그는 탐화랑으로 급제하였으나 출세를 위해 관기였던 조반아와는 결혼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하인을 통해 조반아에게 돈을 주며 파혼을 통보한다. 조반아는 구양욱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그를 직접 만나서 들어야겠다고 길을 나서면서 이 드라마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악역인 줄 알았으나 손삼랑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다. 근시가 심했지만 손삼랑의 조언대로 돼지간을 먹고 회복한다.
이 캐릭터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은 안나나 조반아와 꽤 잘 어울렸다. 밉지 않은 악역과 코믹을 담당했다.
그리고 조반아를 연기한 유역비 배우의 사진들 !
완벽한 스토리는 기대하면 안 된다. 그냥 유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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