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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스틱! 을 읽고. 자청 추천 책

by 챠티스트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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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유튜브를 보다가 구글 알고리즘에 의해 자청님이 스틱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앞서 자청님이 추천하는 책 중 타이탄의 도구들, 클루지, 역행자를 읽어보았다. 그리고 정리하는 뇌를 매일 조금씩 읽고 있는 중이었다. 앞의 세 책도 좋은 책이지만, 정리하는 뇌는 정말 감탄에 감탄을 하며 읽고 있다. 마침 회사에서 피티를 해야 할 일이 있었고 자청님 추천도서는 모두 좋았기에 바로 스틱을 구입해 먼저 완독 했다.

표지 안 쪽에 저자인 칩 히스와 댄 히스는 형제 관계로 칩 히스는 금세기 최고의 조직행동론 전문가라고 하고, 댄 히스는 세계 500대 CEO들의 리더십 멘토라고 한다. 이 책은 2007년 출간 후 15년 동안 비지니스 3대 명저로 회자되었다고 한다.

15년 기념판. 15년 동안 세상이 많이 변했는데 내가 마케팅 전문가는 아니지만 책의 내용을 적용하기에 식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며 펼쳐보았다.
좋다. 또한 책에 나온 6가지 법칙은 쉽게 적용도 가능한 내용이다. 메시지를 전하는 원칙은 15년 전에 등장하였지만, 이 책의 안 좋은 예시로 나온 것처럼 나의 방식은 어려운 단어를 주워듣고 있는 척 아는 척하며 결국 아무 기억도 남지 않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래의 6가지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예시를 들어 풀어낸다.
원칙 1. 단순성 : 아는 것은 단순하다.
원칙 2. 의외성 : 듣는 이의 추측기제를 망가뜨려라
원칙 3. 구체성 : 지식의 저주를 깨뜨리는 법
원칙 4. 신뢰성 : 내 말을 믿게 만들어라
원칙 5. 감성 : 감성이 담긴 메시지는 행동하게 만든다.
원칙 6. 스토리 :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도록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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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원칙1의 단순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순성은 '정보의 수준을 낮추거나 간단한 요약문을 만들라'는 의미가 아니라, 메시지의 '핵심'을 찾으라는 의미이다.

예시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저렴한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창업자인 허브 켈러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만약에 마케팅 부서의 트레이시가 고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회사가 제공하는 간식거리는 땅콩뿐이었는데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맛있는 치킨시저샐러드를 메뉴에 포함시키면 승객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하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겠소?"라고 물어보았다. 질문을 받은 사람이 잠시 머뭇거리자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하는 거요. 트레이시, 치킨시저샐러드를 추가해도 우리 회사가 가장 저렴한 회사로 남을 수 있을까? 가장 저렴한 항공사라는 우리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메뉴는 서비스할 필요가 없네"

이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마침 최근 회사의 미션을 바꾸었다. 물론 그 과정은 정말 의미있고, 정책에 맞추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수정하는 것이었다. 토론하며 찬반을 논하는 과정을 거쳐 변경이 되었다. 그 세련된 문구에 매우 만족했다. 그리고...지금은 우리 각자의 팀은 이전에 원래 하던 그대도 일을 하고 있다. 팀원들은 미션을 기억하고 그 의미에 맞춰 일의 방향과 결정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웃컴까지는 모르겠지만 아웃풋은 전년과 같다. 누군가 제안을 하면, 윗 분들의 레이다 방향에 맞추지 미션에 맞추지는 않는다. 윗 분들은 기존 서비스의 매몰에 대해서는 부정적 감정을 내세우고,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면 반가워하며 우리의 일은 늘어난다. ㅎㅎㅎ 누구도 핵심이며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원칙5. 감성 부분에서는 '우리 중 많은 이들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매슬로의 지하실에 살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양가감정과 존중에 대해 내 생각은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때로는 경제적 관념만을 가지고 유치하게 제안한 적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나의 피티는? 책을 구입한지 이틀 만에 피티가 진행되었기에 읽었던 부분인 단순성에 집중했다. 원래 핵심 위주로 단순하게 지르는 스타일이어서 호불호가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호다. 그리고 핵심 메시지는 기억에 착 스틱 되어 여러 명이 불러주었다.

이 책은 여러 번 읽으며 체득해야 할 책이다. 마케팅 분야에서 뿐만아 아니라 전하는 메시지에서 화자의 태도가 보이고 그에 따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책은 불변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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