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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드 설중한도행, 각 캐릭터의 매력이 넘치는 드라마

by 챠티스트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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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년


설중한도행은 필명 봉화희제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총 38부작이다. 장약윤, 이경희 배우가 주인공이라고는 하나 장약윤 단독 주인공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경여년을 맡았던 왕권 작가가 각본을 썼다.

정말 재미있다. 주인공인 장약윤 배우가 경여년하고 비슷한 캐릭터여서 초반에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원작이 있는 드라마라 비중 없는 작은 캐릭터들마저 각기 그들의 매력이 뛰어나다. 뻔한 무협 스토리 같은 부분도 있지만, 캐릭터의 다양성에 100점을 주고 싶다. 사건들이 너무도 빨리 해결되고 또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서 지루함은 1도 없지만, 뭔가 빠진 듯한 아쉬움도 든다. 원작을 보고 싶어 원서를 검색해보니 총 20권이다. ;;

설중한도행 포스터에 시즌1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니, 시즌이 더 나올 듯하다. 캐릭터 대부분이 본격적으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너무 기대된다.

대략의 스토리는 1화에서 세자 서봉년(장약윤 배우)은 아버지 서효의 충고로 강호에서 마부 황씨와 함께 거지같이 떠돌아다닌 상태이다. 3년 여행에서 돌아온 서봉년은 서효가 만들어놓은 인생 궤도에 맞추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봉년은 함께 떠돌았던 마부 황씨가 서봉년이 평탄하게 왕이 될 수 있도록 그를 위해 희생했고 동생도 무당산으로 멀리 보내지며 생각을 바꾸게 된다. 아버지와 전혀 다른 왕이 되기로 결심하고, 동생을 찾으러 무당산으로 간다. 일행으로 초나라는 서효에 의해 망했지만 초나라 공주였던 시종 강니, 검선 이순강 등을 데리고 간다.

무협 장르답게 고수들이 서로 무공을 전수해주려고 하고 비급도 주고 진기도 거저 주지만, 그것을 골라 받는 서봉년. 서봉년은 타고난 총명한 판단력에 점차 수준 높은 무공까지 갖추며 주변인을 자기 사람을 만들어나가며 왕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서봉년 외 등장인물


서효


과거 전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현재 북량왕이 되었다. 아들에게 북량왕을 세습하기 위해 오랫 기간 동안 판을 짜 왔다. 계략과 처세에 능하며 전쟁을 함께 했던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곳을 정갈히 관리하며, 맹인이며 노인이 된 수하에게도 매년 명절마다 신경을 쓰는 세심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바둑을 두는 것처럼 몇 수 앞을 내다보는 능력자이다.




강니


하.. 이경희 배우는 여주인 것 같은데, 사실 드라마에서는 잘 모르겠다. 귀여운 외모이나 장약윤 배우와 케미도 전혀 없고,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여동생 느낌이다. 서봉년과 강니가 마지막으로 배에서 헤어질 때조차 이 배우는 감정이 나오지 않았다.




라오황, 검구황


검구황은 서봉년이 왕의 길을 걷게 하는 동기가 되는 캐릭터이다. 이 배우가 처음과 끝에 등장하여 감동을 주었다. 검을 휘두를 때의 상반신의 반동 등 연기가 매우 디테일했다. 눈빛과 유머, 능글맞은 표정까지 완벽했다.




남궁복사


등장하는 여배우 중 가장 매력있는 여배우였다. 현재 시점에서 상당한 무공의 소유자이며, 앞으로 최강의 무공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견되었다. 서봉년에게 자신의 소중한 두 개의 검을 내어줄 정도로 쿨하다. 외모도 아름답고 지적인 모습이다. 시즌1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않았지만 뒤 시즌에 기대가 된다.



진지표


서효의 양자 중 한 명이다. 고위광 배우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서봉년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진지표를 다음 북량왕으로 미는 세력이 있는 듯 아닌 듯하다. 본인도 야망이 있는 듯 없는 듯하다. 서효의 무서운 둘째 딸과 썸이 있으며 둘이 꽤 잘 어울린다.



서용상


서효의 막내아들 서용상이다. 천부적으로 무공을 하는 골격을 타고났다라고 말해야 하나. 사람의 마음을 그냥 읽으며, 무공을 보면 저절로 하는 것 같다. 매우 순진한 것 같지만, 정색하고 말할 때는 순진한 척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여전당


누군가의 계략에 속았다. 공부만 해 순수하지만 시련을 통해 현실을 받아들인다.
감정이입되는 캐릭터였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제도 안에 착실하게 살았으나 뒤늦게 안 것은 속았다는 것.




조해


경여년에서 둘째 황자로 매우 매력있는 배우였는데, 여기서도 황권에 다가가지 못하는 비련하면서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연기가 독특하다.




위숙양


침묵적 진상에서 너무도 인상 깊었던 배우로 괜히 반가웠다. (그리고 마오타이 생각난다. )
속 깊고 충성스러운 캐릭터이다. 도서관을 지키고 있다가 갑자기 경공을 써서 놀랐다.


검신 이순강


이 할아버지는 세상 초월한 캐릭터로 서봉년과 시간을 보내며 그를 알아보고 아낀다.
이순강처럼 나이들면 한 분야의 최고의 자리에서 소탈하게 살아야 하는데...



조선소

경여년 범한의 아역이 나왔다. 전보다 성장했다.
이 아역이 맡은 캐릭터도 100살이 넘은 천사를 맡았으니 매우 독특했다.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그 중에 좋아하는 캐릭터들만 모았다.

설중한도행에 경여년에 나왔던 배우들이 많이 나와 왠지 반가웠다. 그리고 보니 경여년2는 언제 하는 거지? 둘 다 빨리 제작하길.
설중한도행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다른 중드가 눈에 안 들어온다.
38부작이 이렇게 짧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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