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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책 '돈의 속성'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의 대한 모든 것, 김승호 저

by 챠티스트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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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돈의 속성」
-김승호 저


겉으로는 돈을 터부시하는 문화에서 성장했지만, 살다보니 돈 이야기는 뒤에서 하고 또 돈이 많은 사람을 우대해주는 사회에 살고 있다. 올해 서울 부동산이 급등하면서 수줍어하던 모습으로 기억했던 지인의 수줍던 모습은 없고 몇 억이 오른 아파트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 새롭게 그녀의 이미지를 머리 속에 업데이트하게 되었다.

어릴 때 흥부놀부 같은 책으로 나의 머리가 세팅이 되어 있다보니, 놀부처럼 돈이 많으면 욕심많은 나쁜 사람이고 흥부처럼 가난하고 착하게 살다보면 스스로의 힘이 아닌 제비의 행운으로 부자가 된다는 그런 허상을 무의식 속에 단단히 자리매김해두고 열심히 남의 밑에서 많은 일을 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제 자리일지 혹은 돈이 녹아 제 자리마저 지키기 어려울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성공한 사람의 생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바꾸자는 결심에 돈과 투자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을 읽어보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김승호님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의 저서 「돈의 속성」을 바로 구입했다.

돈은 인격체다’ 라는 챕터로 시작한다. 저자의 말처럼 받아들이기 힘들다. 요약하면, ‘돈을 함부로 대하지 말며 보내줄 땐 보내줘야 한다. 작은 돈을 절대 함부로 하지 않으며 기품 있는 곳과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해야 더 많은 돈을 불러들일 것이며 이로써 부자 인생길이 열리는 것’이라는 것이다.
워렌버핏이 일상에서 본인도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손주 생일에 맥도널드 햄버거를 사주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오수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한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부자의 생각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런 그리스펀,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무섭다”

어렸을 때 회사생활을 시작할 때 1년에 1,000만원씩 모으는 적금을 들고 만기가 되면, 예금이자 부분은 꽁돈이 생겼다며 다 써버리고 원금은 예금으로 재예치, 월급에서 다시 1,000만원 모으는 적금을 또 들었었고 만기가 되면 이자를 써버리는 것을 반복했었다. 매년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생각하지 못해 현금가치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것이다.

연금보험저축도 가입당시 매달 20만원씩 납부하면 노년에 20만원씩 매달 받는다는 말에 가입했는데, 30년 뒤에 20만원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이다. 최근에 주식을 하면서 10년 정도 납부한 것에 대해 해약금을 알아보니 원금의 97% 정도로, 이자는 고사하고 본전도 못 찾았다. 바보같은 10년을 보낸 것을 후회하며 바로 해약해서 주식을 구입했다. 10년 동안 미국주식에 넣었으면 지금쯤 얼마가 됐을지 정말 바보같은 짓을 했다.
현금가치는 10년 전보다 훨씬 떨어져있고 이자에 대한 재투자가 없으니 돈을 지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녹아버려 있었다.
복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중년이 되고나서야 이해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돈의 속성에 대해 매 챕터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며 반복적으로 설명하여 금방 읽히는 책이다. ‘기본적인 경제지식부터 공부해야 하고 정치, 뉴스를 투자와 관련하여 생각해야 한다는 것, 작은 돈에서부터 투자하고 이는 시간이 벌어다주는 복리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존리 대표의 책과 일치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 때문에 여러 번 읽으며 마인드 리셋을 하고 있다. 나처럼 투자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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