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멍거 포트폴리오의 알리바바, 그리고 알리바바 매수 이유를 생각하며...

 

 

 

 

 

 

어제 중국주식들이 흘러내릴 때 알리바바를 추매하였다. 금주에 나눠서 더 매수를 하려 했으나, 오늘 껑충 하단으로 흘러 시작한데다가 차트가 시간이 갈수록 장대음봉으로 변경되는 보니 공포가 피어올라서 매수하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 주식들을 다 팔고 싶고 혼동스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이제 바닥인가 싶어 매도 심리를 다 잡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난 알리바바를 왜 샀지?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등 하위 사업들) 점유, 중국에서 클라우드 1위, YOUKU 등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알리바바 생태계라고 불리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다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반응형

 

이 외 상반기에 알리바바를 조금 매수했을 때가 찰리 멍거가 알리바바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는 이야기가 주 원인이기도 했다. 7월에 중국정부 움직임에 찰리멍거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매수와 매도에 매우 신중한 캐릭터로 알려져있으니 만약 변동이 있다면 알리바바 주가하락에 치명적일 수도 있겠다. 아래 표를 보면 1분기 그대로 2분기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다.

 

> 찰리멍거의 1분기 포트폴리오

 

찰리멍거 1분기 포트폴리오

 

> 찰리멍거의 2분기 포트폴리오

 

찰리멍거 2분기 포트폴리오

출처 : 찰리멍거 포트폴리오 1분기 https://dataromas.com/charlie-munger-portfolio/
출처 : 찰리멍거 포트폴리오 2분기 https://acquirersmultiple.com/2021/07/charles-munger-top-10-holdings-q2-2021/



차트모양,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기업의 재무표와 컨센서스, 책을 통해 보는 미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데 중국주식은 혼란에 빠지게 한다. 중국 주식 매도세가 크면 그 돈들은 미국 주식으로 갈 것 같기도 하다. 미국 빅테크 주식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다시 들어가려고 현금으로 들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알리바바 추매가 아니라, 남은 현금은 미국 빅테크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하다.

머리 속 정리가 잘 안된다. 어차피 손절구간은 지났고 멘탈 잘 부여잡고 있어야겠다. 설마 시진핑이 중국 빅테크 싹 없애고 새로 만들지는 않겠지. 기다려봐야겠다.




* 2021년 3분기 찰리멍거 알리바바 포트폴리오 변화, 포스트보기

찰리멍거 알리바바 3분기에  추가매수!

 

찰리멍거 3분기보다 알리바바 지분을 두 배로 늘렸다

 

알리바바.. 찰리멍거 믿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