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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튤립 구근 심기

by 챠티스트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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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튤립 구근을 심었는데, 벌써 1년이 되어 또 심게 되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원래는 1년만 하고 말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소소한 재미도 있고 나에게는 쉼이 되기도 해서 즐겁게 참여했다. 

 

눈이 부슬부슬 많이도 내리는 날, 시간이 이때 밖에 나지 않아 튤립 구근을 심었다.

 

 

 

 

 

준비물은 튤립구근, 면장갑, 호미, 모자, 장화, 우비, 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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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구근

 

 

작년에 심은 튤립 구근이 올해 4월에 예쁜 튤립으로 자라났고 5월에 구근을 수확(?)하였다. 작년보다 많아진 구근에 신나 하며 모아놨고, 11월에 다시 심으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망에 넣고 보관하였다.

그런데! 장마철, 습한 어느 날, 누군가 약간의 흙이 뭍어있는 새하얀 구근을 깨끗이 씻겠다고 물에 담가둔 것이다!! 그리고 구근은 곧 모두 썩어버렸다. ㅠ.ㅠ 애정이 잔뜩 들어있는 구근이었기에 얼마나 놀랐던지!

 

그리고 그 누군가가 구근 100개를 사주었다. 사진은 택배로 온 구근이다. 튤립이 잘 나올 것인지, 어떤 색의 튤립으로 태어날지는 모르겠다. 

 

 

 

 

 

가을이 되어 죽은 풀들을 정리하고, 삽으로 흙을 갈아엎은 후 호미로 작년처럼 둥글둥글하게 구근을 넣을 홈을 만들었다. 

 

 

 

 

 

그리고 휙휙 20cm정도 간격으로 구근을 던져놓았다. 한 뼘 간격이 예쁘다고 했지만, 100개가 생각보다 적어서 좀 더 넓게 뿌렸다. 

 

 

 

 


그리고 다시 흙을 덮어놨다. 흔적 없어진 구근들! 작년에는 추울까 봐 낙엽을 위에 깔아 두었는데, 올해는 흙만 덮고 끝냈다. 

더 깊이 팔 걸 하는 약간의 후회도 생겼다. 추운 겨울, 영하의 날씨에 15cm정도 땅 아래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이렇게 일상에서 벗어난 잠깐의 시간을 보냈다. 가끔 이렇게 식물을 돌보는 것이 내 인생의 의외인 일이다. 꽤 재미있다. 내년 4월을 기대한다.

 

 

 

 

 

튤립 구근 캐내기, 보관

이번에는 땅에서 튤립 구근을 캤다. 튤립은 4월이 한창이었고 5월 초에 이미 꽃이 떨어졌다. 구근을 그때 바로 캐는 줄 알았는데 줄기에서 영양을 받아 구근이 크기 시작한다고 했다. 거의 3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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