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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

2023년 한해 동안 중국어 원서 13권 읽은 후기

by 챠티스트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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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이어 올해 2023년에도 동일하게 중국어원서 13권을 읽었다. 아래는 티스토리에 올렸던 '중국어 원서' 카테고리를 캡처해 봤다. 

 

 

 

 

 

 

 

 

장해화, 사해 1권~2권, 10년, 오사적사가필기, 남부당안,  중계지극해청뢰 1권~2권으로 작년에 걸친 도묘필기 시리즈를 완결했다. 그리고 아지희환니,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천관사복 1권~3권까지 총 13권을 읽었다. 

 

도묘필기 시리즈가 너무 재미있어서 퇴근 시간만 기다리던 때도 있었다. 도묘필기 시리즈가 총 17권이었는데 작년에 9권에 이어 올해는 8권, 즉 장해화부터 중계까지 총 17권의 장편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마지막 편까지 심장이 두근거리는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드라마화된 것도 함께 보면서, 캐릭터들을 머릿속에서 그리며 중국어 원서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 이 시리즈가 2007년에 1권이 발간되었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완결이 되지 않았다. 계속 기다릴 것이고, 남파삼숙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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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한 중국어 원서 직구쇼핑몰에서 판매 1위인 아지희환니를 구입했다. 도묘필기보다 상대적으로 쉬웠고, 누가 원서에 도전한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내용이 재미없어서 조금 힘들었다. 극적인 로맨스도 없고 그냥 일상적인 커플 이야기였다.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책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기대하지 않았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는 의외로 너무 재미있었고 페이지를 술술 넘겼다. 국내 번역본은 늘린 것인지, 중국판을 간결하게 핵심만 넣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알찼다.(?) 간결하고 임팩트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 노트에 번역하며 옮기는 시간이 많은 책이었다. 재테크와 자기 성장 관련 책으로 내 마음속 2위가 되는 책이 되었다. 

 

그리고 '천관사복 1권~3권',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 작가의 상상력과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다. 장르가 비록 BL이었지만,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까지 재생산될만한 작품이었다. 검열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진혼처럼 포기할 수 없을 만큼 각 섹션별로 캐릭터들간의 개성과 관계성을 몇 백 년간 엮어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감탄했다.

소설을 2년간 읽다보니, 요즘 웹소설이 유행이라는데 나도 공부해볼까 싶었다. 이 작품을 읽으며 소설이란 감히 접근할 영역이 아님을 알게 해 주었다.

 

2023년 원서 목록을 보며 뿌듯하다. 작은 습관 하나가 지속적으로 2년 차가 되었다. 여전히 같은 단어를 여러 번 찾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자신감도 생겨서 5년이 지나면 다른 언어를 도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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