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바람이 약해질 때 해결 방법
세상에 정말 꼭 필요한 순으로 가전제품의 순위를 매긴다면, 그것은 바로 세탁기, 건조기, 그리고 세 번째로 다이슨 에어랩이다. ㅋㅋ
최대 장점은 주기적으로 미용실 가서 장시간 목에 힘주며 파마를 해야 하는 시간이 없어졌다. 그리고 매일 아침 조금씩 다른 스타일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만드는 것으로도 만족도가 너무 높다.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기에서는 전혀 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하루 자고 일어나 한쪽 머리가 조금 뻗친 듯싶으면 약간 물을 묻혀 배럴로 몇 번 돌리면 금방 완성된다.
오랜 세월동안 헤어기기를 종류별로 많이 구입했었고, 구입 후 아직 해보지도 않은 고데기들도 있는데 에어랩 하나면 다 필요 없다.
에어랩은 작년 여름 즈음에 구입한 후, 매일 사용 중이다. 점점 손은 빨라졌지만, 최근 바람이 약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년에 에어랩을 구입하기 전, 스타일링을 찾아보다가 바람이 약해졌을 때 필터를 청소하라는 영상을 본 것이 기억났다. 새해니까 이것도 청소해야겠다 싶어서 필터를 열어보았다.
하단의 필터를 밑으로 빼 보았다. 안 쪽 위쪽에 먼지들이 모여있다. 필터 구멍 모양대로 먼지들 모양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하단의 필터 구멍 안에도 먼지들이 차 있다. 아침에 출근준비로 바쁘다 보니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 사진으로 확대해서 보고 깜짝 놀랐다. 집안 공기 중에 이렇게 먼지가 많았나? 그리고 이 구멍들 속 먼지를 일일이 빼기에는 시간이 한참 걸리겠다 싶었다.
에어랩 구입시 들어있던 작은 검정 박스이다. 구입 후 오늘 처음 뜯어보았다. 안에 이 솔이 들어있다. 난 안경 닦는 천 같은 부드러운 천이 들어있을 줄 알았다.
의외의 이 둥근 솔을 만져보니 너무 거칠어서 본체의 먼지를 쓸면 흠집이 나는 것 아닌가 싶었다.
일단 껴보자는 생각에 에어랩 몸통 위쪽으로 올려 내리려 하니 안 들어간다. ;; 중간 이음새 없이 저렇게 딱 고정되어 있고 신축성이라고는 없다. 사용설명서 같은 것은 읽어보지 않는 성격이라 잠시 고민해 보았다. 분명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둥근 솔은 여기에 딱 맞는다. 처음에 이 솔로 몸통에 붙어 있는 먼지 닦고, 이쑤시개 같은 것을 찾아 이 구멍의 먼지들을 해결해보려고 했다.
일단 별 기대는 안하고 위아래, 좌우로 열심히 돌려보았다. 오~~ 먼지가 사라진다. 1~2분 열심히 돌리면 된다.
휴지통을 보니 먼지가 뭉쳐서 몇 개 떨어진다. 솔에 뭉쳐 붙어 있기도 한데, 일부는 공기 중에 흩어진 것 같기도 하다. 마스크 쓰고 할 걸 잘못했다. 미세먼지;;
몸통의 먼지는 안경닦는 천을 찾아 쓱쓱 금방 제거했다.
먼지가 차 있던 구멍에 모공(?)까지 보이도록 완벽 필터 청소를 했다. 처음 구입했던 그 느낌대로, 확실히 바람이 쎄졌다.
둥근 솔은 물로 씻어 말렸다. 청소가 필요한 에어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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