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어 원서

도묘필기 2권 중 운정천궁 (상)편 리뷰

by 챠티스트 2022. 7. 10.
반응형








운정천궁 (상)


도묘필기 2권 중 운정천궁 (상) 편 후기이다. 2권의 197페이지부터 264페이지로 짧은 편이다. 2권의 뒷부분이 운정천궁 (상)이라 이게 뭔지 궁금해서 3권을 펼쳐보니 운정천궁 (하)로 두 편으로 나누었다. 3권 거의 끝부분에 사소귀성 편이 시작한다. 이럴 거면 한 권에 운정천궁만 넣어도 될 듯싶은데, 편집이 희한하다.

암튼, 도묘필기 2권의 235페이지까지 샤오꺼와 팡즈가 등장하지 않아서 느리게 읽어갔다. 66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7월 4일부터 오늘인 10일까지 7일이 걸렸다.

짧아서 별 이야기는 없지만, 그 문제의 사미동어 세 번째가 나타난다. 천피아쓰라는 할아버지가 과거 젊은 시절에 절 아래의 묘에서 가져왔다. 그 사미동어가 든 상자를 들고 나왔을 때, 냉정한 눈동자에 온 몸에 기린 문신을 한 이가 천피아쓰의 눈 부위를 횡으로 칼로 베었다고 나온다.
아마도 칼로 눈을 벤 이는 샤오꺼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되기도 했으나, 종극필기에서 기린 문신을 한 사람이 또 있었으니 다른 사람일 수도 있겠다.

천피아쓰와 운정천궁으로 떠나게 되는데, 그를 묘사한 것을 보면 시력을 완전히 잃은 것 같지는 않다. 나이가 많아서인지 눈이 잘 안 보여서인지 부축해주는 이들이 있고 부축 없이도 걷는다.
 
 
 

반응형

 


이 편에서는 우시에, 판즈, 팡즈, 샤오꺼, 천피아쓰, 천피아쓰가 데리고 온 2명이 함께 셋째 삼촌이 가라는 백두산으로 떠난다. 백두산을 중국어로 창바이산으로 나오는데, 일부가 조선땅이라고 나온다.


일단, 이 부분에서 북한의 명칭이 궁금했다. 한국은 '한궈'라고 하는데 북한은 '차오시엔'(조선)이라고 부르나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여러 개로 불리지만 그중에 하나가 조선이다.;; 이외 '베이차오시엔'(북한), '베이한'(북한)으로도 나온다. 조선이라고 나오는 부분에서 북한이 아니라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땅으로 생각하나 궁금하기도 해서 찾아봤다.

백두산은 우리 것 아닌가?? ;; KFC나 맥도날드 등등도 중국식으로 '컨더지'나 '마이당라오'로 이름 다 바꿔서 간판을 걸었기 때문에 뭐라고 부르든 관심도 없었고 이런 것은 중국의 관습으로 알고 있었는데, 소유권 문제는 다르다. 갑자기 없던 애국심이 불쑥 튀어 나온다. 여생청다지교 원서에서도 북한 주민들이 굶주린다며 쓸데없이 걱정해주는 묘사가 있어서 휙 던져놨었는데, 동북공정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



다시 돌아와서, 조선족 가이드를 데리고 백두산으로 간다.
우시에는 백두산을 보며 가슴이 벅차다는 둥 호수가 물결조차 없어 풍경이 반대로 반사된다는 둥 한동안 백두산 묘사에 공을 들이며 또 거슬리는 이야기를 한다.
호수에서 아닝과 그녀의 부대가 등장한다. 우시에는 아닝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욕한다. ㅋㅋㅋㅋㅋ 드라마처럼 마냥 착한 캐릭터는 아니라는 것이다.

벽화에 그려진 용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용도 변천사가 있는데 중국 역사상 초기의 용은 기어 다니게 묘사되었다고 한다. 지네 같은 용도 있고, 코가 돼지인 용도 있다고 말한다. 사미동어는 용의 여러 형상 중 하나였던 것이다.
코가 돼지인 용은 우리나라 용이잖아;; 계속 거슬린다.



운정천궁 상권의 마지막은, '멸망한 동하국의 왕이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종극필기에서의 '장생불사'가 떠올랐다. 연결된 것인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 동하국에 대한 것은 천피아쓰의 사미동어에 숨겨진 글자에서 일부 알 수 있었고, 우시에가 사미동어 두 개를 오픈해야 나머지를 알 수 있다. 아마도 (하) 편에 나올듯하다.

마지막에 아닝의 재등장, 해저묘 벽화에서 본 산봉우리가 눈앞에 등장하며 도묘필기 2권이 끝났다.



샤오꺼가 말이 없다.; 드라마에서는 배경으로라도 나와 뭐라도 하고 있는데, 소설에서는 분명 우시에랑 같은 공간에 있긴 있는데 묘사가 없으니 어느 순간 그의 존재를 잊어버린다. ;;;



1권보다 오래 걸렸지만, 뿌듯하다. 꾸준히! 꾸준히!




도묘필기 3권 중 운정천궁 (하)편 리뷰

도묘필기 3권 중 운정천궁 (하) 편 후기이다. 3권이 총 274페이지로 236페이지까지의 내용이다. 소요시간은 2022년 7월 11일부터 8월 5일까지 걸렸다. 거의 한 달이 되었다. 뒤로 갈수록 진도가 더 빨

yuko.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