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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

도묘필기 1권 중 노해잠사 편 리뷰

by 챠티스트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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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묘필기 1권 중 노해잠사 편 후기이다. 109페이지부터 274페이지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이 걸렸다. 도굴 이야기여서 구입 전에는 전문용어들이 나와 단어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걱정했는데, 작품 초기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파삼숙 작가가 반복해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많다.

단지 작가가 창작한 고유하게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다. 시체벌레, 여자귀신 등의 명칭을 네이버 단어사전 앱에서 검색하면, 중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어 그것을 대략 해석하거나 앞뒤 상황으로 이 단어가 어떤 괴이한 것인지를 파악할 수는 있다. 드라마를 먼저 보아서인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고함쳐 불러대서 조금은 익숙한 단어도 있었다.

노해잠사를 읽다가 이 챕터는 중국 드라마가 있나 해서 찾아보았더니 도묘필기2로 방영을 했었다. 티빙에는 없어서 중자막으로 대략 노해잠사 편까지만 보았다. 역시 드라마는 생략이 많고, 시청률 때문이겠지만 만난 지 얼마 안 된 우시에와 샤오꺼를 뜬금없이 엮고 있었다.





원서에서 노해잠사 편은 칠성로왕궁에서 발견한 사미동어로 인해 셋째 삼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사미동어를 꺼내며 20년 전 해저묘 이야기를 하며 시작된다. 해저라는 공간도 무시무시한데 묘까지 등장하니 시작부터 공포다.

특히 20년 전 태풍 때문에 잠수복을 입고 산소통을 매고 해저 묘로 대피한 8명의 탐사단원들이 해저 묘의 유물을 구경하느라 낙오될 것이 뻔했다. 그래서 셋째 삼촌이 원진에게 사람 수를 계속 세보라고 했는데, 9명! 원진이 물속에서 손짓 발짓하며 셋째 삼촌에게 그 사실을 전한다. 한 명이 더 늘었다는 사실에서 소름!!! 땅 위로 아니고, 해저에서 어떻게?? 이후 해저 묘에서의 탐사단원 이야기가 진행되고, 셋째 삼촌은 뭔가 얼렁뚱땅 끝을 맺어 우시에는 삼촌이 다 말하지 않았음을 의심한다.

탐사단원은 셋째 삼촌을 제외하고 모두 실종되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셋째 삼촌이 칠성로왕궁에서 만난 샤오꺼가 그 탐사단원 중 한 명과 많이 닮았다고 하며 이메일로 원본사진을 스캔받아 확인한다. 샤오꺼가 맞다. 살아있고 늙지 않았다. 그것을 확인 후 삼촌은 바로 떠난다.

우시에는 며칠 후 셋째 삼촌이 실종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해저묘로 향하여 아닝, 장교수, 팡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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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닝은, 드라마상으로 보면 중계의 아닝이 가장 외모로 비슷할 것 같다. 짧은 머리, 상당한 체력과 무술 때문에 근육질의 몸매일 듯하다. 정말 짧은 머리여야 한다. 그 안에서 마른 손이 나왔다 숨었다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의 아닝들처럼 머리를 묶으면 불가능하다.
중계에서 아닝을 회상씬에서 처음 본 관계로 우시에와 썸을 탔나 했는데, 1권 상으로 볼 때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아닝은 소시오패스 같은 성격에다 남자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우시에도 아닝에게 화살받이로 사용된 후 예쁜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멘트를 한다. 우시에가 몇 번이나 구해줬는데도 매번 아닝이 뒤통수를 날려 썸은커녕 원수가 되면 모를까?

해저묘에서는 우시에, 팡즈, 샤오꺼 세 명의 다른 캐릭터가 어떻게 상호보완하며 관계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새롭게 괴이한 것이 등장할 때마다 이들의 공포감과 초조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바다 속이어서 어떤 지원도 없이 이들 셋이 해결해야 하는 매우 어렵고 어려운 해저 묘 이야기이다.

20년 전 이야기를 하는 샤오꺼. 아마도 샤오꺼가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챕터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탐사 두 번째인 우시에가 바다 위에서는 어리숙했는데, 해저 묘로 들어가니 박학다식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해결사가 된다. 갑자기? 다 읽고 나니 드는 생각이지만, 괴이한 것들의 등장에 책 읽는 동안은 이런 점을 신경쓸 새 없이 두근두근하기만 하다.

도묘필기2 드라마를 보니 노해잠사편의 결말 부분에서 아닝과 샤오꺼의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그리고 우시에가 위기에 처했을 때 드라마에서는 샤오꺼가 바로 구해주지만, 원서에는 팡즈가 나서서 싸우고 샤오꺼는 아래에서 쫓아 올라오는 여자시체 막느라 무거운 돌을 끌어 뚜껑처럼 덮고 있었다. ;; 아직은 둘이 라포 형성 중인 단계다.

팡즈가 처음으로 우시에게 천진난만하고 사악함이 없다는 天真无邪(티엔쩐우시에)라고 부른다. 드라마에서 팡즈가 티엔쩐 티엔쩐 하길래 天真은 알았는데, 뒤에 우시에의 발음과 동일한 无邪.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머리는 재미있는데 퇴근 후에도 몇 시간 앉아있으니 온 몸이 쑤신다. ;;
이 페이스로 내후년쯤에는 중국어 고수가 되어있을 나를 상상하며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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