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공주 1권 1~329페이지까지 한 권 전체 완독.
- 독서 기간 : 2024년 9월 9일~10월 13일
드라마 1화만 보고 구입한 장공주. 드라마를 전체 시청하기 전에, 먼저 원서부터 본 첫 번째 책이다. 묵서백이라는 작가의 소설로 이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이 책을 1달 조금 넘는 시일이 걸려 읽은 이유는 회사에 행사가 많아서 중간에 책을 보지 못한 날이 있었다. 역대 읽은 원서와 비교하자면 그렇게 재미있는 편은 아님에도 빨리 읽은 편이다. 드라마처럼 전개가 빠르고, 스토리가 조금 가볍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장공주 '이용'이라는 여주인공이 끌고 가는 스토리처럼 보였는데, 이용과 그녀의 남편인 배문선 둘이 끌어나간다. 드라마 1화처럼, 부부인데 바로 서로 죽이고 다시 과거로 회귀하면서 시작한다.
배문선 역에 장릉혁 배우는 그런대로 어울리는 편인데, 이용 역에 조금맥 배우는 안 어울린다. 계략에 능하고 아름다운 외모여야 하는데, 그 배우는 현대물에서 연기는 잘 하긴 했지만, 지략가로도 어울리지 않고 또한 보통의 외모이다. 책을 읽으면서 매칭이 전혀 안 되었다. 역시 이런 쪽 연기는 백록 배우가 어울리는 듯하다.
1권 후반부터 본격 등장하는 진진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인생의 굴곡이 커서 어떤 배우가 할지 궁금해 찾아보았다. 처음 보는 배우인 데다, 드라마 후기를 보니, 정말 연기를 못 한다고 되어 있다. 정말 매력적인 역할인데..
소용경은 1권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영안여몽 원작인 곤녕에서 아쉬웠던 1인 회귀가 장공주 1권에서는 두 명이다. 처음부터 두 주인공 다 회귀했다는 것이 밝혀지므로 스포는 아니다. 과거 50살이 거의 다 되었는데(드라마에서는 수염만 붙였을 뿐... 전혀 몰랐다.) 그 정신 그대로 10대 후반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작년에 회사 야유회에서 누가 나에게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라고 물었을 때 "이 정신과 마음, 그대로 돌아가면 모를까? 다시 그 시행착오와 고생(?)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던 나의 응답이 생각난다.
다 아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경험 부족으로 실제로 아는 것이 거의 없던 상태, 허세 부리던 젊은 시절. 이용도 비슷하다.
두 주인공은 50살의 마음과 경험으로, 과거에서 조금씩 조정해 나가고 사람도 미리 만나 인맥을 쌓는 등등 미리미리 다가올 사건을 위해 준비해 놓는다.
그리고 서로를 위한다면서 당사자가 원하지도 않는 말과 행동을 과거처럼 되풀이한다.또한 지금은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과거의 엇갈린 인연과의 기회를 예고도 없이 마련하여 서로의 화만 돋운다.
결국 배문선은 다시금 고독의 시간으로 인생을 채우고 싶지 않기에, 솔직해진다. 과거 반평생 둘 사이에 있던 오해를 이제야 풀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좋다.
행동에 있어서 배문선은 회귀 후 처음부터 결심하고 변했지만, 이용은 배문선의 말을 통해 변해나간다. 평가한다거나 자신을 속이지 않고, 감정에 솔직해지고 공감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들의 대화 속에서 나 자신을 투영하며, 이용과 꽤 가깝다는 것을 느꼈다. 내 생각대로 세상을 보는 것, 그리고 물어보지 않고 행동하는 것에서 말이다.
이제 2권 넘어간다. 중국어 원서 읽는 것이 느린 편이지만, 그래도 쌓이고 쌓여 천천히 늘어간다.
도화년 원작, 장공주 2권 완독 후기
장공주 2권 332~656페이지까지 전체 완독.독서 기간 : 2024년 10월 13일~11월 10일아직 국내 방영 전인 중드 장공주. YOUKU에서 1화를 보고 빠른 전개에 기대하며 구입했다. 1권 초반의 빠른 전개에 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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