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우화, 진효 X 왕이보 주연. 중국드라마

작품평

티빙에 왕이보 배우가 출연하는 빙우화가 떴다. 워낙 핫한 스타여서 3화까지 시청해 보았다. 음. 평을 먼저 하자면, 역시나 스트리트 댄스 오브 차이나에서의 그는 댄서로서는 독보적으로 매력적인 스타이나, 배우로서는 아직 기대만큼은 아닌 듯하다. 혹은 스토리상 주인공 둘 사이를 엮어보려는 어색한 커플 옥 목걸이가 참으로 어색해서일지도 모르겠다. 둘 다 로맨스물에나 어울리는 배우들이라 그럴 수도 있고.. 암튼 뭔가 아쉽다.

우전펑(진효)과 천위(왕이보)의 더블 남주 모드이다. 우전펑은 뒷세계를 떠도는 모습으로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며 터프하기도 한 캐릭터이다. 진효 배우의 눈빛이 타고난 멜로 눈빛이라 조금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천위는 주름 하나 없는 옷으로 표현되듯 반듯한 캐릭터이다. 초반에는 융통성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왕배우는 다른 작품에서처럼 주먹 쥔 모습이 가끔 있다. 발성도 약간 아쉽다. 여자친구와의 대화에서도 눈빛은 여전히 범행현장보듯 진지하게 한결같아 케미가 나지 않는다.
뭐. 언젠가 빛나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 항상 기대하고 있다. 암튼 어릴 때부터 친했다는 설정의 남주들간에도 케미가 전혀 보이지 않다는 것.

이 아쉬움은 다른 배우들이 채워준다. 여러 드라마에 등장했던 노련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나오고, 두 주인공을 포함하여 성우들의 더빙이 전혀 없다. 자연경관의 이국적인 촬영지도 멋지고 CG가 없어서 좋다.

그래도 또 하나의 중도하차 드라마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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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줄거리

3년 전, 우강은 마약 밀매 그룹 K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의 아들 우전펑이 천위의 통화내역을 듣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가 아수라장이 되어 소탕작전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마약단속반의 팀장이 영구적으로 다리를 다쳐 결국 그만두고 경비원이 되었고, 천위는 다른 부서로 발령받는 등 일이 꼬였다.

3년 후, 천위는 다시 마약반으로 복귀하게 되고 다시금 우전펑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천위는 우전펑이 마약 조직과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경찰 간부 중 마약조직과 연루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마도 이렇게 대놓고 느낌을 주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
이후의 내용은 둘이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일 듯하다.

배우들 때문에 기대가 컸지만, 초반부터 전혀 끌어당김이 없는 아쉬운 드라마이다.

아쉬운 마음에 왕이보의 street dance of china의 가장 좋아하는 1년 전 유튜브 영상 링크로 마무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w0iqnKhSd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