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연화 공략수책 1권 1~123페이지까지 절반 정도.
- 독서 기간 : 2024년 11월 26일~12월 3일
흑연화 공략수책 상권은 제1권 태창군과 제2권 장안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 태창군을 읽은 리뷰를 남긴다.
제1권 태창군은 위 사진의 오른쪽 목차로,
제 1장 대리 혼례, 제2장 집 떠나다, 제3장 물귀신, 제4장 대나무 요괴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평행세계를 빈번히 왕래할 수 있다. 어떤 생활 중에 우연히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주인공 릉묘묘가 갑자기 한 밤 중에 결혼 의상을 입고 이곳에 있는 이유는 한 밤에 의분에 차서 부주 작가의 소설 '착요'라는 책에 대한 서평을 썼기 때문이다.
릉위는 어떤 책의 여자 3호 악역이다. 이간질에 능하고 여주인공을 음해하는 비겁한 캐릭터이다. 어두운 곳의 푸른 이끼 같다는 표현을 하며, 이 캐릭터에 대하 구역질 나는 악역이라 평하였다. 그리고 잠시 뒤에 릉묘묘는 릉위가 되었다.
'어두운 곳의 푸른 이끼'라는 표현이 정말 마음을 두드렸다. 정말 음습하고 이간질에 딱 맞는 신선한 표현이다. 스토리는 가벼운 듯한데, 이 작가의 묘사들은 꽤 괜찮다.
평행세계 규칙을 만든 시스템이 릉묘묘에게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임무를 알려준다.
1. 신체 주인인 릉위의 행동 궤적을 따라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방해하게 만들기.
2. 남 조연 모성이 릉위를 사랑하게 만들기.
시스템의 규칙은, 릉묘묘는 반드시 릉위 역할을 해야 한다. 자신이 릉위가 아님을 폭로할 수 없다. 따라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인 보완 또는 회피이다.
이 규칙에 따라, 소설의 전체 스토리를 알고 있는 릉묘묘가 릉위가 되어 시스템이 알려준 임무를 완성해 가는 스토리이다.
제1권은 각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설정 정도 된다.
드라마와 달리 릉묘묘가 임무에 실패해 몇 번씩 죽었다가 다시 소생하는 일은 없다. 시스템이 경고를 하는 정도까지 진행된다.
정우혜 배우가 맡은 모성은, 착요 소설 속에서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지만 세상에 혼자 뚝 떨어진 다크한 느낌에 얀데레이며 철저한 악역이다. 다크하면서 모요에 집착한다. 눈에 별빛을 담았다는 표현이 몇 번 등장하는데, 아무도 그의 눈빛을 알아주지 않는다.
릉묘묘는 우서흔 배우처럼 애교가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소설 속 설정과 스토리를 알고 또한 여기가 자기가 속한 세계가 아님을 알기에 모성에게 더욱 세심하며 포용력이 있어 보이는 면이 모성에게 어필되는 것 같다.
소설 속의 소설인 착요 속 남주인공 류불의는 여자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순수 결정체인 것 같기도 하고, 릉위에게 너무 친절해서 어장관리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고 있다. 드라마보다 더 생동감 있는 캐릭터이다.
모요는 직설적이고 도도하고 고결하며 자존심이 강한 여자이다. 양기가 강해 요괴들이 원하면서도 감히 접근하지 못하는 체질이다. 딸을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음기가 강한 모성을 입양했으나 모성을 학대했다.
원작이 꽤 흥미진진하다. 머릿 속에 장면이 펼쳐질 정도로 백우적조궁이라는 작가의 필력이 꽤 좋다. 스토리가 빠르며, 말도 안 되는 세계관이라 생각되었다가 금방 그 세계관 속에 빠져버렸다.
다음 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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