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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영화 서복, 박보검/공유 주연

by 챠티스트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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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이라는 소재는 영화든 웹툰이든 언제나 흥미롭다. 2005년도에 나온 영화 아일랜드는 최근에 다시 봐도 쇼킹하고 긴박하다.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돈 많은 원래 인간의 장기이식이나 불임으로 인한 아기를 낳은 후 버려지는 존재들이지만 그들은 완전한 또다른 인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복제인간을 다루었다는 서복. 서복은 죽지도 않고 초능력까지 갖춘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또다른 인간이다. 부러워할만한 능력이지만, 서복은 연구원의 죽은 아들을 복제한 인간으로 매일 고통스러운 주사, 실험을 당하며 단지 엄마가 있다는 것으로 실험실의 협소한 공간에서만 매일 같은 일상을 견디고 살아간다. 갈 곳도 없고, 뭐가 되고 싶은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던지는 슬픈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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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될 때까지 실험실에만 살았고, 기헌을 만나 바깥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회성을 배워나간다고 해야할지, 암튼 세상과 그리고 사람과의 소통을 서투르게 해가며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서복을 인간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지 않는다. 이럴 때 등장하는 기성세대와의 갈등이라고 해야하나? 기헌은 중간에서 이도저도 못하는데 현재 세상의 모습과도 닮았다.

서복은 죽음을 긴 잠을 자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잠을 자본 적이 없어 일반인이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잠이 들면 아침에 깨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함을 갖기도 한다. 이런 일상적이고 당연한 질문들에 소소한 편안함과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어떤 이유를 대며 안하고 사는 것에 좀더 적극적이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영화 전반적으로 당연한 질문들을 던지는 박보검의 무감정인 듯한 톤없는 잔잔한 목소리가 매우 슬프게 들린다. 마지막에 삶에서 유일한 존재의 이유였을 엄마도 죽고 다른 인간들의 불로장생을 위해, 골수를 1달 또는 죽을 수 없는 존재이기에 앞으로의 모든 삶을 골수를 뽑히는데 쓰여져야 하는 서복은 죽음을 택한다.

줄거리나 등장인물들 간의 개연성같은 건 기대하면 안될 것 같고, 서복 그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 영화이다.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만약 기헌이 살 수 있고 과거처럼 산다면 삶의 연장이 무슨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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