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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0대 여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후기

by 챠티스트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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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이야기에 정말 맞기 싫었지만, 접종해야만 다닐 수 있는 직장이기에 동의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쳤고 드디어 접종일이 다가왔다.

나는 평소 매일 홍삼액, 석류액, 유산균, 비타민 A, C를 복용하고, 주말마다 칼슘, 철분, 아연 등이 들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하고 있다. 전일 타이레놀 2곽을 준비했고, 전날 밤 걱정이 되어 잠을 설쳤다. 접종 당일 30분 전 걱정이 극에 달하기 시작해서 서랍에 있던 비타민을 꺼내서 나누어주었더니, 같은 부서들도 하나씩 좋은 것을 꺼내 비타민류, 오메가3, 홍삼 등을 나눠 먹었다.

드디어 백신을 맞는 시간이 다가왔다. 평소 지병이 없기에 의사선생님의 간단한 예진을 거쳐 접종을 완료하였다. 사람이 많아 바로바로 서있다가 맞았는데 따가운 느낌조차 없이 잘 맞았다.

2시간 뒤부터 나랑 비슷한 나이의 동료가 얼굴이 붓거나 목이 따가워 침을 삼키기 어려워했고, 이외 약간의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첫 날 나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어 내일쯤 올려나하고 생각하고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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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도 걱정이 되어 홍삼액을 하나 더 먹고 잠이 들었다. 자다가 열이 나는지 자가점검을 하느라 깼다가 다시 잤다. 둘째 날 아침에 여전히 별다른 부작용 없었고 잘 일어나 출근했다. 회사에 와보니 30대 직원 몇 명은 열이 나서 출근을 안 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40-50대 몇 명은 밤새 열이 38도까지 났지만 일부 출근을 했다.
점심을 먹고나서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이 때쯤이 백신접종 후 24시간 정도 흘렀는데 이 때부터 부작용이 없었던 직원들이 고열,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는 약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참아볼 만큼 참다가 약을 먹을 생각으로 타이레놀은 먹지 않고 산책을 나갔다. 햇빛이 드는 날이었는데 다행히 30분간 산책을 하고 들어오니 괜찮아졌지만, 두통을 참지 못하고 일부 조퇴하는 직원이 생겨났다. 주변에서 다들 아프다 하니 심리적으로 불안하긴 했다.

주변에 열이 나는지 자가점검을 위해 깼다고 하니 열이 나면 잠이 안온다며 푹 자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렇게 둘째 날을 근무하고 퇴근 후, 잠을 잘 자야할 것 같아서 9시반쯤부터 취침준비를 하여 숙면을 취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여전히 부작용은 없었다. 출근해보니 둘째 날부터 부작용이 왔던 직원들이 밤새 열이 나서 잠을 거의 못 잤다고 했지만 출근한 것을 보니 참을만 한거 같아 보였다. 이 중 한 명만 조퇴하고 퇴근 시간이 거의 다 되자 둘째 날 부작용이 있던 사람들은 다들 부작용이 사라져있었다. 둘째 날 부작용자들은 혈압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짧게 끝났다. 셋째 날에는 모든 직원의 부작용이 사라진 상태였다.

나는 체력이 약한 편이고 마른 체형이며 평소 운동을 전혀 안하는데, 주사맞은 부위에 근육통도 전혀 없는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없어 다들 의아해했다. 부작용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후보(?) 중 하나여서 미리 연차를 내라고 권유를 받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다른 직원들과 다른 점은 홍삼액을 장복하고 있었던 것이 특이점이다. 걱정했던 것보다 무난히 잘 지나가 다행스럽다.



-2차 화이자 교차접종 후기 보기 :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후기

접종 1일차 1차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2차는 화이자라니! 제약사끼리 교차접종 임상 같은 걸 하던가? 주변에서는 이렇게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로 교차접종이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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