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포레스트 아웃팅스 이용 후기
커피를 한 잔 하고자 송도 근처의 카페를 검색해 찾아간 포레스트 아웃팅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외부 주차장 및 지하 1~3층의 대규모 주차장이다. 신축 건물이라 주차장 내도 쾌적하다. (주차장에 예민한 편)
이 카페는 언덕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 진입은 지하가 아니지만 B3으로 표시되어 있다. B3, B2는 만차였으나 어차피 출구가 B1이기 때문에 쭉쭉 올라가면 된다. 넉넉한 B1에 주차했다.
내가 본 주차 인원만도 외부에 2명, 층마다 1명이었다. 주차를 하면서 머리 속에 드는 생각은 인건비와 그리고 '오긴 왔는데 이렇게 주차한 차가 많으면 안에 자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브런치 메뉴들을 찍어봤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리가 가장 여유있을 듯한 3층으로 바로 이동했다.
실내지만 탁 트인 광경에, 자리 잡는 것은 둘째치고 사진찍기 바빴다. 거대한 규모와 예쁜 조명등, 조화인지 진짜인지 분간이 잘 안 되는 나무들이지만 초록초록한 것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분위기를 즐기고자 커피만 마시려고 왔지만, 요기도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넓은 공간을 테이블로만 채웠다면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을 것 같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았으나 여유 자리도 많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소음이 적다는 것이다. 옆 사람의 말소리가 묻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참 신기했다.
계단과 각 층 사이드에는 좌식형 좌석이 있다. 누워있는 사람도 있어서 놀래긴 했으나 각자 편하게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음료로 커피와 무화과 오미자 에이드를 시켰는데 음료 맛과 양은 평범했으나, 피자와 파스타는 꽤 괜찮았다. 가장 맛있었던 것은 빵이다. 베이커리 카페를 다녔던 곳 중에 가장 맛있었다.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빵 사진을 못 찍었다. ㅎㅎ
네 명이서 각 한 명당 음료 하나씩, 피자 2판, 파스타 1개, 빵 2개를 주문했는데, 배불러서 피자를 각 반 판씩 남기고 말았다.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도록 각 층의 셀프바에 종이와 종이봉투가 비치되어 있어서 남은 것은 포장을 해갔다.
내려오면서 2층에서 사진을 찍었다. 비어 있어 보이나 지금 줄서서 사진 찍는 중이다.
1층의 주문하는 줄인데, 생각보다 빨리 빠진다. 이 줄 왼편에 빵이 진열되어 있어 빵을 고르면서 기다리면 된다.
3층에 자리를 잡았고 엘리베이터 2대가 지하 3층과 지상 3층을 오가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각 음료, 피자/파스타가 나올 때 주문까지 포함해 계단으로 2번 오르락내리락했다.
각 층마다 장단점은 있다. 3층은 빈 자리가 많아 여유가 있다. 2층에는 화장실이 없다. 주문량이 많다면 1층 자리가 적당할 것 같지만, 주문 및 사진찍는 사람들까지 포함해 오가는 사람이 많다.
주문할 때는 쟁반을 들고 있어서 빵 사진을 못 찍었다. 나오면서 찍으려 하니 사람이 많아 파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 12시 좀 넘어서 갔다가 2시 반쯤 나왔는데, 사람이 더 많아졌다.
1층에서 지인들과 즐겁게 사진을 찍고 나왔다.
요즘 대형카페가 워낙 많아서 적극 추천이라고까지 할 수 없지만, 동남아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주차하기도 편하다. 같이 갔던 지인들은, 덕분에 좋은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이 카페를 마음에 들어했다. 송도에 들렀다면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자차로 12분 정도 걸렸다. 바로 옆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도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함께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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