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 할로윈 장식의 시흥프리미엄 아울렛
오랜만에 만나는 멀리 사는 지인을 어디서 볼까 하다가 중간 지점인 시흥에서 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편도 100km 이상의 거리도 잘 다니곤 했는데,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거의 없다 보니 체력 저하로 본가에 가는 60km의 주행거리도 힘든 편이다. 너무도 반가운 마음이지만 서로 부담 없이, 체력상 불가피하게, 어쩔 수 없이 시흥을 선택했다.
검색을 통해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나서 역시 검색을 통해 베이커리 카페를 검색했다. 파란 하늘이 돋보이는 사진에 매료되었고 생방송 투데이에 나왔다기에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를 선택했다.
항상 찍는 주차장 컷. 넓다.
오후 12시 정도였음에도 주차자리가 많다. 약간은 쌔한 느낌. 지금은 한창이어야 할 시간인 듯한데 너무 외진 곳인가 싶었다.
난 빵을 엄청 좋아한다. 바로 빵으로 직진. 유기농 밀가루 등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음.. 생크림 카스테라 9,800원, 크로와상 6,800원, 만쥬 6개 20,000원, 소금빵 5,800원, 케이크 한 조각도 9,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쌨던가??;;;
지난주에 갔던 카페의 빵은 무척 맛있었고 먹음직스럽게 비주얼도 훌륭했지만, 자릿세(?)를 포함하여 10,000원 정도가 납득될 만큼의 사이즈였다.
아메리카노 2잔, 소금빵1개, 조각 케이크 1개 이렇게 주문한 것이 29,300원이다.
강화도, 용인, 강릉 등지의 대형 카페를 다녀봤던 나로서는 이곳의 빵 맛이 그렇게 맛있다고는 평할 수는 없다. 암튼 그냥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즐거운 담소를 나눈 것으로 만족했다.
정원도 매력을 끌만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이 좋은 가을 날씨에 외부에 테이블이 네 개뿐이라 앉지 못했다.
실내 자리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다. 인테리어 소품에 신경이 많이 쓴 느낌이 든다.
시흥 주민이라면 한 번 가볼만할 것 같다.
산책도 할 겸 쇼핑도 할 겸 겸사겸사 근처의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이동했다. 베니어 베이커리에서 15분 정도면 도착하나,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갈 때마다 줄 서서 들어가지만 오늘은 유난히 차가 많았다.
할로윈데이 때문에 1층 중앙에 할로윈 장식들과 캐릭터들을 전시해놓았다. 낮에는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저녁 시간에 조명등이 들어오니 색다른 광경이다. 몽환적이면서 귀여운 느낌.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 연인들 다들 캐릭터 앞에 줄 서서 사진 찍기 바쁘다. 사진 대상이 교체되는 잠깐의 타이밍에 맞추어 겨우 사람 없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상으로는 조명등이 잘 안 나왔는데, 눈으로 보면 정말 예쁘다.
해질녘 즈음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노을, 가을 하늘의 겹겹이 진 구름, 조명등이 섞여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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