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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국드라마 풍기낙양 7화까지 보면서, 왕이보X황헌X빅토리아 주연

by 챠티스트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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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풍기낙양(风起洛阳)


몇 달 전부터 유튜브에서 풍기낙양의 예고편을 종종 보여주었다. 왕이보, 성우 더빙 아닌 왕이보의 목소리, 그리고 딱 봐도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것임이 틀림없는 영상들을 보여주었다.

찾아보니 초기 120여 일 동안 4만여㎡ 규모로 중국 13조 고도의 낙양의 모습 100여 장면을 복원하고 의상 5,000여 벌, 소품 5,000여 벌, 연기자 및 스태프 650여 명, 단체 연기 2만 5,000여 명으로 꽤 제작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 황헌, 왕이보, 빅토리아


풍기낙양은 총 39부작으로 마백용 작가의 소설 '낙양'이 원작이라고 한다. 중드 장안12시진의 원작자이기도 한 마백용 작가의 작품을 드라마화한 것이니 스케일이나 캐릭터, 스토리에 대한 모든 것은 훌륭할 것이 예상되었다. 특히 주인공 중 한 명인 왕이보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컸다.


왕이보 배우(백리홍의 역)


유튜브의 아이치이 코리아 채널에서 1~2화를 보고, 아이치이 사이트에서 현재 오픈된 7화까지 본 후 포스팅 중이다. 장안12시진과 같은 작가의 원작이라 그런지 캐릭터와 플롯이 비슷하다.

왕이보가 뒷모습으로 등장하는 첫 씬부터 나의 팬심 더하기에 웬지모를 아우라까지 느끼며 기대만발.

왕이보를, 배우로서는 진정령의 남망기 캐릭터에 대한 열광 이후 유비를 보고 매우 실망했었다. 어색한 웃음, 여주와의 나이차, 제작비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의상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기대에 못 미쳐서 보다 말았다. 혹시나 해서 유비 원작 소설도 1권만 봤는데, 왕이보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와 배우와의 일치 여부 및 스토리가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이라 원인을 돌렸었다.


백리홍의


풍기낙양에서 왕이보가 맡은 백리홍의는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를 통해 매우 총명하고 하나를 깊게 파는 성격이며, 싸움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아버지와의 다툼에서도, 아버지의 죽음에서도, 결혼식에서도 왜 피곤해보이는 무표정이나 그냥 째려보는 표정이;; 신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주지 않는 것인가. 혹은 드라마 초반의 캐릭터 설정 중인 것인가.

진정령에서 왕이보는 댄스로 다져진 몸으로 매우 우아하고 빠른 액션을 보여주었었다. 처음으로 고장극을 유심히 보게 만든 배우다.
이 드라마도 기대를 했으나 그의 장점인 액션을 담당한 캐릭터가 아니었다. 표정을 제외한 손놀림이나 걷는 모습 등은 캐릭터에 맞게 우아하고 괜찮은 편이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잡고 지켜봐야 한다. 가끔 두 주먹을 쥐고 있는 것을 귀엽게 볼 수도 있다.
여배우들보다 비주얼이 아름답고 청순하며, 그의 존재 자체가 씬스틸러이긴 하다. 그냥 팬심으로 보면 좋을듯하다.


빅토리아 배우(월화군 역)


왕이보 뿐 아니라 빅토리아 배우(월화군 역)가 모든 씬에서 동그란 눈을 뜬 모습으로 화면을 채우는 것을 보면 난감하다. 목소리는 더빙인지는 모르겠지만, 표정만 제외하면(?)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다. 액션도 일부는 대역이겠지만 빠르고 날렵하다.



황헌 배우(고병촉 역)


이 드라마는 황헌이라는 배우가 끌고 가는 드라마라고 봐야할 듯하다. 특히 마차 안의 액션씬이 매우 좋았고 이 배우의 능력치가 뛰어남을 보여준다. 혼자 굴러가며 이리뛰고 저리뛰며 많은 인물을 접하고 증거를 수집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은 사실 장안12시진의 장소경이 생각이 나기도 한다.




송일 배우(류연 역)


백리홍의와 류연의 결혼식이 초반에 등장한다. 그럼 메인 로맨스는 고병촉과 월화군인가부다.
송일 배우가 89생, 왕이보 배우가 97년생이라 나이차가 있는데, 두 배우 다 좋아하지만 이 조합은? 캐스팅에 대한 의문도 든다. 류연의 캐릭터는 경여년이나 췌서에서 송일 배우가 연기한 호기심 많고 밝고 적극적인 모습과 비슷하다.


풍기낙양


드라마 7화까지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고병촉은 밀고하려는 부녀가 죽는 사건에 우연히 휘말린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본인이 범인이라고 거짓자백을 한다. 고병촉은 과거에 동네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몰살되는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있다. 현재의 사건의 배후와 동일하다고 보고 덫을 놓고 기다리지만, 범인의 덫에 거꾸로 걸려든다. 이 과정에서 백리홍의의 아버지가 같은 범인에게 살해당하기도 한다. 이를 계기로 고병촉은 똑똑하며 분석적인 성격의 백리홍의와 근거없이 고병촉을 믿는 월화군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 5화까지는 극 전개가 괜찮았는데 7화에서 고병촉이 왜 사건을 파헤치는지에 대한 이야기 후 힘이 좀 빠졌다고나 할까? 천자나 무씨집안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듯도 했다. 뭔가 생략된 느낌이고 원작을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웅장하고 세련된 배경에 스토리가 좀 아쉬운 느낌이다.

*이미지출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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