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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드 신탐. 백우 X 우정여 주연. 재미있지만 끝까지 보면 안되는 드라마

by 챠티스트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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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 배우의 필모를 따라 선택한 신탐. 중국에서 2019년 4월 18일 방영되었다. 총 24부작으로 중드치고는 애매하면서도 짧다. 이상한 느낌에 검색해보니, 많이 잘려나가 결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도 시작을 해보니 스토리도 꽤 탄탄하고 세트장도 꽤 1930년대 분위기를 잘 구현했으며 캐릭터들도 매력 있다. 신나게 보고 있는 중에 이게 끝? 이 드라마를 보려거든 결말이 이상하다는 것을 꼭 감안하고 시작해야 한다. 20화인가 21화까지만 딱 보고 아쉽게 끝내도 된다.

1930년대 상하이.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진소만(우정여 배우). 상하이의 경찰서에 발령받아 상하이의 설리반의 아파트에 세를 구해 오게 되었다. 거기서 라비(백우 배우)를 만나게 되고, 총소리와 핏자국에 그를 범죄자로 의심하게 된다. 다음날 출근해서 라비의 집을 수색해보자 하는데 그가 경찰서에 등장한다. 알고 보니 그는 경찰서에서 초빙한 사건 해결 고문. 라비는 사건 현장조사 때마다 진소만을 데리고 다니게 되고, 이렇게 둘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라비

라비는 예리하고 똑똑하며 유머러스하다. 백우 배우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탐정 캐릭터로,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패션 스타일에 매우 신경을 쓴 모습이다. 그리고 백우 특유의 약간 고음의 리듬감 있는 대사 치기도 좋다.

과학적 수사를 위해 친구인 검시관 벤자민의 자문을 구하는 등 여러 방면의 자원을 활용해 사건을 해결한다. 라비 없이 사건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이 말이 안 되긴 하지만, 그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진소만에게 점점 마음을 주면서 아닌 척하는 모습이 진혼의 자오윈란의 모습과 겹친다. 자오윈란 때가 대놓고 플러팅을 날렸었긴 했지. ㅋㅋㅋ





이 배우도 참 매력있다. 중드 여배우들 보면 뭔가 은근히 답답한 모습이 있는데, 이 배우는 뭔가 대놓고 연기한다고 해야 하나.. 거침없는 모습이다. 의상에 따라 털털하기도, 예쁘기도, 우아하기도 하다.





라비와 벤자민의 케미도 꽤 괜찮았다. 벤자민 이 배우도 뭔가 한방 있을 듯했는데, 잘린 것인지 일단 드라마 결말까지는 심심하게만 나왔다.





키, 몸매(?), 얼굴 모두 괜찮은 유학파이며 뇌섹남. 라비와 진소만과 삼각관계가 될 줄 알았는데, 여자에 전혀 관심 없고 야망이 큰 심리학자이다. 악역의 설정이 꽤 괜찮아서 회차를 지날수록 기대가 점점 커져만 갔는데...


설리반 여사도 꽤 존재감이 커서 뭔가 에피소드가 나올 줄 알았고, 간간히 나오는 라비 동생의 과거 폭탄 살해사건도 뭔가 비밀이 있었고, 캡틴의 정신상태 등등 떡밥들이 수면 위에 모두 떠있는 데다 각 캐릭터들 설정이 극에 달했을 때 끝난다.;;; 결말은 마치 눈오는 산속 벼랑 끝에서 잘못 밟아 떨어진 느낌? 그냥 전조 없이 나락으로 날아가는 느낌?;

이 배우들 다시 모아 시즌 2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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