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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드 풍중기연 소개, 동화작가 대막요 원작.

by 챠티스트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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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두 번 본 드라마가 보보경심이다. 그때는 원작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같은 '동화 작가'이다 보니, 이 작가의 드라마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 증허락은 도저히 실사가 불가능한 '적신'이라는 캐릭터를 눈 뜨고 볼 수 없어서 1화에서 포기했고, 이제 대막요였다. 

 

 

 

 

 

대막요는 10년 전엔 2014년에 방영되었던 작품이다. 화장이나 화질이 오래되어 약간 망설이긴 했지만, 어리고 빛나는 시기의 신월 역의 류시시 배우 때문에 볼만했다. 남자 주인공인 펑위옌이라는 배우로, 외모가 어째 대만 사람인 듯했는데 역시 대만 사람이었다. 대만 사람들은 구릿빛 피부에 큰 쌍꺼풀을 선호하는 것 같다. 짐 캐리와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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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배우가 맡은 구막순은 의술이 뛰어나며 온화하고 지혜롭지만, 휠체어를 탄다. 그가 먼저 사막에서 신월을 만났다. 신월이 그를 사랑하게 되어 적극 구애하나 막순은 장애와 출신 때문에 거부한다. 신월이 결국 위무기에게 마음을 다 주었을 때, 그제야 막순이 신월을 되찾으려 했으나 신월은 단호했다. 보통 마음이 왔다 갔다 할 텐데 정말 단호해서 막순에게 여지를 주지 않는다. 

막순이 신월을 처음 만났을 때 건넨 옷은 결혼할 사람에게 주라고 받은 선물인데, 그 옷을 막순은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위무기는 두 번을 보게되며 첫 모습에서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 

신월은 구막순과 함께 있으면 계속 눈물을 흘리게 되는 상황이 생기고, 위무기와 있을 때는 그의 무모한 용기 등에 행복하게 웃는 상황이 생긴다. 

 

 

 

 

 

 

 

한동, 천하오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몇 개 봐서 익숙했다. 이들의 젊은 시절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세 번째의 진상 역으로 나오는 여배우는 정말 진상이었다. 그녀의 결말을 보면 진상 짓도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준다. ;; 

 

역대 위대한 장군들의 결말을 소재로, 장군들의 공은 모두 황제의 것이며 장군은 높아져봤자 장군이요, 공이 승리한 장군에게 돌아간다면 역적으로 몰아가거나 정쟁의 한 복판에서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었다는 역사적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이들은 그것을 일찍 깨닫고 현명하지만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이 있다. 드라마 상에서는 간단한 과정이었지만, 이 작가의 스타일로 보아 소설에서는 꽤 슬펐을 것 같다. 

 

킬링타임 용으로 볼만했다. 아마도 이 작가의 팬이거나 류시시 팬이 아닌 이상 지금으로서는 보기 힘든 작품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역시 책으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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