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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0대 4차 접종 후 코로나 확진 후기2. 3일차~7일차

by 챠티스트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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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확진되었고, 격리통지서 등이 문자로 온다. 아직도 격리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23조 및 별표 2'에 따른 치료 및 격리의 방법을 절차를 준수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9조의 3'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및 1천만 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나오는데, 아직도 처벌이 있는지 몰랐다.

지인들에게 물어본바 대략 고열, 근육통, 인후통, 기침은 알고 있어 마음의 준비는 했다.
코로나 처방약은 4일치였고,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격리다.

코로나 확진 1~2일에 이어 증상을 공유한다. 보통은 감기인 줄 알고 버티다 이상해서 검사를 할 텐데, 나의 경우 회사 사람들 확진으로 인해 증상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해서 본격적으로 아픈 것은 3일~4일 차부터였다. 바이러스가 몸의 취약한 곳을 한 번 찾아보겠다고 한 곳씩 공격하는 느낌이다.


코로나 확진 3일차 주요 증상 : 두통, 맑은 콧물


두통이다. 두통이 없는터라 이것이 혈전증상인지 알 수 없었다. 죽을 것 같지는 않아 참아보기로 했다.
이것과 동시에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데, 코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손등에 떨어진 느낌이 코피인 줄 알았다. 그냥 맑은 물이 떨어져 코를 막아놓지 않으면 수도꼭지에 물 한 방울씩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지듯 떨어졌다.

목소리는 여자목소리로 다시 돌아왔다.



코로나 확진 4일차 주요 증상 : 잔기침


콧물 떨어지는 것은 괜찮아졌지만 코가 막혔다.

그리고 잔기침이 시작됐다. 오후 17시 20분에 심한 기침과 동시에 '텅텅' 또는 '헝헝'하는 폐기침이 난다. 내일부터 명절이고 약은 오늘분까지 밖에 없다. 병원에 가보려 검색해보니 17:30까지만 진료다. 그리고 약은 항생제인데,.. 고민하다가 참아보기로 했다. 문자로 온 명절에 운영하는 병원도 있으니 약을 다 먹고 그래도 심하면 가보기로 했다.



코로나 확진 5~7일차 주요 증상 : 잔기침, 땀


기침이 심하다. 5일차에 병원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항생제를 받을 텐데 5일 이상 먹는 것은 아무래도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았다. 가래와 기침으로 상비해둔 약을 찾아보니 유통기한이 각 3개월, 6개월이 지났다. 검색해보니 먹으면 안 된단다. 최근에 사 두었던 종합감기약 1알만 복용했다. 약 기운이 돌자 기침은 가끔 시작하면 폐에서 소리 나게 몇 번을 지속하지만, 자주 하지는 않게 되었다.

그리고 쏟아지는 땀. 열이 안나는 대신 땀나는 것인가?? 암튼 또 전조증상 때처럼 땀이 뻘뻘 난다.

감기약 때문인지 잠이 쏟아져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며 낮잠을 잤다.



위 증상을 3일 동안 반복했다. 7일차 증상이 이런데, 너무 일찍 확진돼서 아무래도 하루 이틀 더 쉬어야 할 것 같다. 격리 해제라 출근은 한다. 기침해서 다 퍼뜨릴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뭐 과학적(?)으로 7일이면 괜찮으니까 격리 해제하겠지 싶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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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배달앱이라도 깔아서 배달음식과 식재료 배달을 시키긴 했는데, 나중에 메타버스로 들어가야 주문이 된다던가 등등 바뀐 시스템에 적응 못하면 어떻게 살까 싶은 쓸데없는 걱정이 생기기도 한다. ;
명절 때 혼자 있던 적은 처음이라 이상했고, 혼자 격리해있다보니 별의 별 생각을 했다.

뭐, 그래도 좋은 점은, 정말 동네가 고요했다. 사람들 오가는 소리조차 없었다. 다들 명절 쇠러 간듯 했다. 새소리, 귀뚜라미 같은 소리들이 들리고 책 읽기 좋은 날이었다. ;;


4차 백신 접종 후 코로나 확진, 7일 격리 기간 이후 후유증

4차 백신 접종 후 코로나에 확진되었고, 7일간의 격리 기간 이후 열흘 간의 후유증에 관한 이야기이다. 후유증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고, 진행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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