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읽으려고 노력했던 AI 2024를 다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저자인 김덕진 소장님은 몇 년 전부터 삼프로tv에 빅데이터 전문가로 나왔을 때부터, 송길영 님과 함께 이름을 검색해서 찾아보던 분이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어쩌면 내가 늦게 본 것일지도 모르는 AI 트렌드에 대해 잘 나와있다. 각 AI 싸이트와 책을 보며 따라 할 수 있도록 화면 캡처를 제공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어느 정도는 쫓아가기도 했고 쫓아가고 싶었다. 문제는!! 이해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버려서라고 핑계를 대고 싶을 뿐. 역시 AI 관련 주식을 사두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어렵다.
벌써 유료버전으로 바뀐 것도 있거나, 나에게 유용할 것 같았던 감마의 결과가 그렇제 좋지 않기로 해서 실망도 있었다. 왜 평소에 없는 두통이 밀려오는 것이냐.
결국 책을 대충 훏어보다가 책에 나온 AI를 유튜브로 찾아보았다. 헤이젠은 미쳤다. 그리고 미드저니 벌써 버전이 바뀌었다. 그 고질적인 손가락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그리고 책에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인도한 SORA와 알리바바의 EMO. EMO는 속수무책으로 사기를 당할 것 같다. 최근 워런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AI에 대해 우려했다고 기사를 보았는데 것이 아마도 EMO 같은 AI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지금의 아이들은 무슨 꿈을 꾸어야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AI 알아야할 것 같아서 책을 보았지만, 벌써 구 버전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도저히 배우기에 따라갈 수 없는 속도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단어가 왜 따라다니는지 알게 되었다. 기본은 프롬프트이다. 역시 결론은 독서인가? 챗 GPT 무료버전으로는, 내가 완벽하지 않은 프롬프트를 썼겠지만 엉뚱한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챗 GPT 유료버전은 아직 결제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것마저도 인간이 안 해도 될 수 있을 수 있다.
AI의 발전속도에 감탄하며! 이미 한참 내가 도태되었음을 느끼며.. 나이도 나이지만 이제 곧 실업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무서운 책이었다.
책 뒷표지의 글처럼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2024년, AI의 실체를 마주하는 원년"이 되어야 할 것 같다. AI 도구 70개 사용법을 수록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AI를 알고 싶은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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