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 접종 후 7월에 2차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다. 가족 모두 백신접종이 모두 완료되면 여름휴가를 갈 계획으로 신난 기분이다. 1년 넘게 너무 답답했다. 그래도 지인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놀러 다니는 듯했는데, 직장의 특성상 어디 나가지 못하고 외식도 못했다.
뉴스를 보니 1차 접종자는 8명까지의 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를 시키고 군중이 모이는 행사 제외하고 마스크 제한도 풀린다고 한다. 2차까지 완료하면 사적모임의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현재 직장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하고 있는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검사 날 연차라도 내면 보건소까지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보건소를 왔다갔다 해야하니 연차 낸 느낌도 안난다. 나도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라는대로 참 잘 하는 것 같다. 검사할 때마다 뇌까지 파고드는 느낌의 깊숙히 파고드는 면봉 같은 검사키트에 몇 달이 되어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
얼마 전 뉴스만해도 종이로 증명한다고 봤었는데, 오늘 지인이 앱을 깔면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핸드폰 관리상 모르는 앱은 잘 설치하지 않는데, 질병관리청과 (주)블록체인랩스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질병관리청이면 정부기관이니 괜찮겠다 싶어서 설치를 했다.
COOV
세계 언어와 국가를 선택할 수 있는 설명페이지가 나온다. 각국에서 호환이 된다고 하는 것을 보니, 국내에서는 한국어를 선택해 이용하고 해외에 나갈 때는 그 나라 언어를 선택해서 증명서를 보여주면 된다는 것 같은데 그게 현재 각 국에서 서로 호환되어 증명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역시 기사를 검색해보니 이 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국가는 없어 아직 해외에서는 사용을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획이 있는 것 같다.
말로만 듣던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것을 이 앱을 통해 경험해본다.
아래 상대방의 QR코드도 검증할 수 있는 것 같다. 혹시 캡쳐 등으로 위조할까봐 그런듯 한데, 그렇게까지 할까 생각도 들지만 세상에는 별 사람들이 많으니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다. 설마하니 식당 가서 전자증명서 보여주면 그 때마다 검증을 하라고 만든 시스템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에 줄서서 입장하게 되는 모양새일듯 하다.
이후 약관동의 절차, 휴대폰 번호나 pass 두 개 중의 하나로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아래에 본인인증 증명서에 이름과 생년월일이 나오며 '발급받기'를 누른다. 처음 보는 이미지여서 낯설지만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그때그때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 같다. 현재 1차만 접종했으므로 접종차수는 1차로 나오고, 백신종류와 접종일자가 나온다. 생각보다 생김새도 간단하다. 백신제조사가 나오다니 조금 의문이기는 하다.
위 증명서를 누르면 '증명서 갱신', '내역보기', '나의QR코드' 세 가지의 메뉴가 보인다. '보안정책으로 캡쳐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와 그 화면은 캡쳐할 수 없었다. '나의 QR코드' 메뉴를 누르면 본인의 QR코드가 나온다. 이 QR코드도 캡쳐가 되지 않는다.
사적모임이 많아질텐데 종이서류 떼러 다니는 일 없이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할 것 같다. 어제만해도 식당갈 때마다 증명서를 등본 떼듯이 여러 장 들고 다니며 제출해야 하는 상상을 했는데, 역시 한국은 이런 것은 정말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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