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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 드라마6

국색방화 시즌1 리뷰. 화려한 비주얼 속 여성 성장기. 양쯔, 리시엔 주연 2025년 1월 7일, 국색방화가 방영되었다. 양쯔와 리시엔의 재결합에 기대가 쏠린 고장극 대작이다. 드라마는 총 32부작으로 두 시즌으로 제작되었고, 방영 직후 압도적인 시청률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이 작품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시각적 완성도다. 의상은 당나라의 고풍스러움을 모두 모아놓은 화보처럼, 모든 장면이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안의 풍물과 색채가 뛰어나다. 카메라는 공간의 질감에 더 몰두한 느낌이다. 주인공 하유방은 상인의 딸이지만, 불행한 결혼으로 삶의 중심을 잃는다. 가짜 약으로 어머니를 잃고, 정략결혼은 폭력과 조롱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투지를 잃지 않고, 장장양의 도움을 받아 장안 꽃 사업가로 성장하며 ‘여성 .. 2025. 7. 4.
장상사, 오랜 그리움. 양쯔 x 단건차 x 등위 x 장만의 장상사는 동화 작가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2023년 7월에 시즌1이 방영되었고 같은 해 12월에 시즌2가 방영되었다. 장상사(長相思), 말 그대로 '오랜 그리움'이다. 제목대로 그저 낭만만 휘두르지 않는다. 배경은 상고 시대, 스케일은 판타지, 감정은 찐한 인간 서사다. 전쟁으로 흩어진 소녀,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마음이 정치와 운명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딪친다. 민소육, 혹은 소요 – 이름을 바꾸고 삶을 바꾼 여자 고신 왕녀였던 소요(양쯔)는 전쟁과 배신의 와중에서 이름도, 신분도 잃는다. 그녀는 민소육이라는 이름으로, 남장을 하고 청수진의 작은 마을에서 살아간다. 겉보기엔 괴팍한 의원. 하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는 깊은 상처가 있다. 소요는 강하다. 하지만 그 강함은 선택.. 2025. 4. 20.
중드 침향여설 중드 '침향여설'은 몇 달 전에 앞부분을 조금 보다가, 삼생삼세 십리도화와 거의 비슷해서 포기했었던 드라마였다. 근래에 장상사와 연화루를 보다 보니, 두 배우가 나오는 침향여설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회사에서 힘들게 일해 몸살난 김에(?) 누워서 몰아보았다. 곽호 연출가는 침향여설 전에 주생여고를 높은 퀄리티로 찍었던 감독인데, 침향여설에서 조금 쇠퇴한 느낌이 든다. 공동 연출인 임해도 감독이 삼생삼세 십리도화 감독이었기 때문에 이 분을 따라갔나 싶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선협과 환생에 관한 세계관으로 시작한다. 여기에 악역이 한 명이 있다. 그 사람만 자신을 위해 산다. 삶의 목적이 자신의 야망이다보니, 여러 사람을 이용하거나 죽이기도 하는데, 어쨌든 후회는 없다. 그리고 .. 2023. 9. 18.
중드 장상사에 빠져버렸다.. 주말에 중국어 원서에 시간을 더 기울여보자고 다짐을 했건만, 유튜브 알고리즘이 장상사로 나를 인도하는 바람에 위티비에서 맛만 보자고 한 것이 무료 오픈된 16화까지 하루 만에 달려버리고 말았다. 로맨스 장르는 끝까지 본 것이 손꼽히는데, 이번 드라마는 오래간만에 나온 대작(?)이다. 원작자가 역시 보보경심 작가인 동화님이다. 영웅문 시리즈만 보던 내가 본격적으로 중드에 빠져든 작품이 보보경심이었다. 변발과 나이 있는 배우들이 어린 연기를 하는 것도 극복했다. 그런 것들은 마음 아픈 서사에 다 커버가 된데다, 너무 빠져버려서 청나라만은 1처 다부제로 가야 할 것만 같던 드라마였다. 장상사도 역시 여주인공 1명을 좋아하는 많은 남자들이 등장한다. 이번에는 남자 배우들의 비쥬얼까지 너무 좋다. 역시.. 그냥 .. 202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