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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

남파삼숙 사해 2권 후기.

by 챠티스트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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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 사해 2 후기

 

 

  • 사해 2권 전부 1~264페이지까지
  • 소요 시일은 2023년 1월 31일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시작은 어떤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북경대에 갈 수 있을 정도로 똑똑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빚 때문에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대학 진학 대신 내몽고의 사막으로 일을 하러 가게 된다. 그리고 30년이 넘도록 그의 이름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다.
사해 이야기를 이끄는 최초 비극의 시작이다.

사해는 소설 전반적으로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고통스럽다. 작가 후기처럼 도묘필기는 대중이 좋아하는 이야기라면, 번외 편은 작가를 위한 소설이라고 했다. 한 때 절필도 선언한 작가여서 창작의 고통을 모든 캐릭터들에게 전가한 것 같다. 작가 스스로도 정신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도묘필기 본편보다 재미있기도 했다. 본편보다 많이 팔렸다고도 했다. 도묘필기에서 깔아놓은 캐릭터와 소재들을 마음가는대로 만든 것 같다.

주인공인 려족은 중학생이다. 너무 어리다. 우시에는 3대째 풀지 못한 그들을 찾기 위해 정말 위험한 수를 썼다. 그렇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고 려족이 어리다고 우습게 봐서 신경쓰지 않았다. 중학생이지만 우시에 말대로 우시에 어릴 적처럼 천진하지만 분석적이고 머리가 좋다.

려족과 의사 량완 간에 썸이 있다. 량완이 엄청난 미인으로 나오는데, 이것도 너무 위험한 수였다고 본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장일산이라는 인물을 등장시킨 듯하다.
소설에서는 량완이 키메이커인데 드라마 후기를 보니 그 부분이 안나온 것 같다. 뒤통수 제대로 쎄게 칠 캐릭터이다.

시신과 총기류를 택배로 소만네 집으로 보낸 것도 조금 황당했다. ㅎㅎㅎ 작가는 새로운 독자층을 넓히기 위해 이 소년편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무리수를 쓴 것인지도 모르겠다. 혹은 작가의 사춘기 판타지를 넣은 것인가 싶기도 했다.
드라마를 보다 말아서 인터넷을 찾아 보니, 멜로를 제외하고 거의 비슷하게 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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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에가 갑자기 차갑고 피곤하게 변한 이유도 나오고, 곧 려족도 그렇게 변할 것이다.


사해 2권을 완독하는 데 오래 걸린 이유는, 뒤 쪽에 셋째 삼촌이 시간대가 다른 시점에서 등장하는데 그가 남긴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줄 한 줄 한글로 써가며 보았기 때문이다. 갑자기 급 마무리하는 것인가 싶기도 했고, 갑자기 등장한 셋째 삼촌과 려족 간 대화를 보며 내가 지금 바로 앞 장을 잘못 이해했나 싶기도 했기 때문에 적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으나, 점차 이 편의 큰 떡밥의 열쇠여서 곧 이해하게 되었다. 셋째 삼촌이 주는 그 특유의 몰입감을 오랜만에 느꼈다.

그리고 이어지는 우시에와의 대화. 우시에는 이때 려족인지 모르지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려족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의 선택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시점부터 려족은 우시에의 고통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려족은 우시에의 편에 서기로 결심한다.
'외재의 순간과 내재의 안타까움'으로 표현되는 감정들. 작가가 역시 멋지다.

흑안경이 많이 등장한다. 글로 전해지는 화려한 액션. 머릿속에 이미 그려진다. 우시에와 려족의 보디가드 역할이지만, 어쩌다 소만과 함께 있게 된다.

사해 거의 끝 부분에 려족의 심정이 나온다. '려족은 아무도 모르는 무덤의 가장 아래에 누워있다. 벗어나려 해도 그의 능력상 할 수 없다. 그가 가장 절망한 것은 아무도 그를 구하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해서 그가 봤던 소식들을 검은 옷을 입은 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으면서 거기서 영원히 나오지 못하는 줄 알았다. 그의 운명에 굉장히 슬퍼지려고 했다. 그러면서 사해가 이렇게 독자의 상상력이 맡기고 끝나는 것인가 했다. 이후 나온 드라마 중계에서도 려족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기에 이렇게 죽은 줄 알았다.


그랬더니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 사해3 예고편이 있다.
'려족의 등에 입은 상처가 그를 구하게 되었고 흑색 옷을 입은 자들이 더 깊은 곳으로 그를 데려간다.
지상에는 노구문 가문들이 포위 중인데 도망치는 양호를 발견한다.
훠도부라는 사람이 그를 다시 지하로 데리고 들어가 려족의 머리에 총을 겨누게 하고 심문한다. 려족은 훠도부의 협력을 거부하다 죽을 뻔한다.
혼란 중에 흑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시 려족을 뺏어오게 되고 왕가 본부로 데려간다. 우시에 예상대로 그들은 려족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 교육을 시킨다. 그러나 려족은 우시에의 다음 지시를 기다린다.
소만은 흑안경과 함께 계속되는 위험에서 벗어나는데 우시에의 설계와 무관한 국면인 듯하나 결국 모두 한 곳에 모이게 된다'

사해도 새로운 떡밥을 던지면서 한참 신나게 보게 되었는데 사해3권을 구할 데가 없어 난감하다. 바이두에서 결말을 찾아봐야겠다.

이제 도묘필기 시리즈 '10년'으로 넘어간다!



도묘필기 10년 대결국까지 후기

10년 1~98페이지까지 소요 시일은 2023년 2월 19일부터 2023년 3월 2일까지 도묘필기 시리즈의 마지막인 13번째 이야기인 10년을 펼쳤다. (사실 마지막은 아니다. 사해 3권과 4권이 발간되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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