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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원서

중국소설 원서, 도묘필기 시리즈 13권 구입 후기

by 챠티스트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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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설 원서, 도묘필기 시리즈를 구입할까 말까 계속 눈여겨보던 중이었다. 시리즈 총 9권, 이외 4권 총 13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중국어는 초보 수준이요, 원서를 퇴근 후 읽고는 있지만 아직 도전하기는 조금 막막한 도서 권 수.

계속 고민하던 중에, 중국 드라마 종극필기를 보고 샤오화와 흑안경을 연기한 두 배우의 케미에 더욱 도묘필기 시리즈가 궁금해졌다. 둘 이야기가 많다고 하는 장해화 한 권을 먼저 보자는 생각에 네이버에서 장해화로 검색해 보았다. 장해화 한 권만 판매하는 곳은 없고, 도묘필기 시리즈 13권이 56,900원이 두둥 검색되었다. 도굴노트로 올려져 있어 그동안 안 보였구나. 마치 보물찾은 느낌. 다른 중국어원서 쇼핑몰 판매가의 반 값도 안 되는 가격이라 망설이지 않고 냉큼 구입했다. 긴 시간 고민했는데 결국 싸서 구입했다. ;; ㅎㅎ '인플레이션에 위안화 오르고 있으니'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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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5월 초에 구입했다. 배송 예정일이 5월 24일이라고 떴다. 지난번에 원서를 구입할 때 중국 코로나로 결국 2달 가까이 기다렸지만 취소가 되고 말았기 때문에, 이것도 아직까지의 봉쇄로 5월 24일에 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그리고 너무 저렴한 가격에 중국에서 벽돌이 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쇼핑이니까, 벽돌 오면 취소가 되겠지'라는 생각에 편안히 기다렸다.



예상일보다 하루 지난 5월 25일. 택배가 왔다는 말에 달려가 보니 드디어 왔다. 오오~~ 신나는 마음에 열어보니 이렇게 포장도 잘 되어 있다. 큰 뾱뾱이로 포장되어 책 손상이 전혀 없었다.




진짜 13권이 왔다. '아.. 미쳤다!!'라는 생각 밖에. 무모했다. 잠시 현타가 왔다.

아마도 내년까지 퇴근 후, 주말의 모든 여가시간을 도묘필기 시리즈에 묻어야 할 판이다. 조심히 얇은 비닐을 뜯고, 글자 크기와 행간을 확인하였다. 행간이 좁아 페이지를 빨리 넘기는 재미는 없겠다. 핀인과 단어뜻 쓰기도 조금 빠듯할 듯하다. 펜 두께가 0.38mm인데, 0.3mm로 사야겠다.

회사 사람들이 진짜 중국어 책이냐고 하며 놀란다. 한 번 펼쳐보고는 뭔가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달리 나를 쳐다본다. 내가 마치 중국어의 달인처럼 생각되는지 갑자기 함께 중국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한다.;; 영어 독해는 돼도 프리토킹은 안되듯 내가 그렇다고 둘러댔다. ㅋㅋㅋ




1권을 보았다. 여전히 가격 때문에, 짝퉁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작가가 남파삼숙인지 다시 확인하였다. ㅋㅋㅋ
종이는 펜이 조금 번질 것 같은 느낌의 갱지 같다. 다른 원서들보다도 더 얇아서 뒷면이 살짝 비친다.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인쇄된 년도가 2016년 4월이라 그런 것 같다. 음~ 모든 것이 이해완료.



1권은 274페이지이다. 요즘은 한 주에 50페이지씩 읽으려 노력 중인데 그러면 한 권당 한 달 반씩 걸릴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내년까지 도묘필기 시리즈만 파야한다. 해보자. 두려움과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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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남파삼숙(南派三叔), 본명은 쉬레이(徐磊). 1982년생으로 중국 작가, 각본가, 인터넷 문학 20년 10대 미스터리 작가이다. 2007년 1월, 《도묘필기》 시리즈 1권 출간, 2011년 《도묘필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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