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어 원서

도묘필기 1권 중 칠성로왕궁 편 리뷰

by 챠티스트 2022. 6. 4.
반응형











5월 25일 도묘필기 시리즈가 택배로 도착한 후, 바로 그날부터 1권을 읽기 시작했다.
50년 전, 할아버지와 삼촌들 이야기가 짧지만 미스터리하고 강렬하게 나온다. 왜? 그리고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그리고 칠성로왕궁 이야기가 시작된다. 드라마 도묘필기 시리즈 중에 2019년 방영한, 시간상 가장 앞선 이야기인 이역봉, 양양 배우가 나오는 그 내용이다. 다행히(?) 드라마에서 굉장히 시끄럽고 불필요한 인물이었던 여자가 소설에서는 아예 없다. 아닝도 등장하지 않았다. 단지 묘 안에서는 외국인의 시체가 나온다.

칠성로왕궁 이야기는 셋째 삼촌, 우시에, 판즈, 팡즈, 샤오꺼의 캐릭터 소개 편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우시에는 도굴 집안을 계승해야 한다. 그러나 고대문자 등 고고학 지식으로는 조금 아는 편이지만 성격이 겁이 많고 평범하고 경험이 없다. 도굴꾼으로서는 대가 끊길 것을 우려하는 삼촌의 멘트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너무 착하고 희생도 하지만, 이 편의 우시에는 아직(?) 겁이 많고 본인 목숨이 소중할 때는 가차 없다. 생각이 많음.
 
 

반응형

 


도굴 경험이 많은 셋째 삼촌. 셋째 삼촌의 걱정은 우시에가 우씨집안 마지막 자손인 것, 그리고 그가 위험해지는 것이다.

팡즈는 도굴 지식이 많고, 매우 적극적이며 쿨하며 유머 담당이다. 처음 만난, 다친 판즈를 업고 뛰어다니며 의리가 넘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판즈는 퇴역군인이지만, 골동품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의리 있고 자신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위험한 일을 자처한다.

샤오꺼는 셋째 삼촌이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여자처럼 부드럽다고 나오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중계의 샤오꺼는 아닌 것 같다. 피칠을 하고 나타났을 때 기린 문신이 나왔다고 한 부분에서, 종극필기 샤오꺼가 떠오르기도 했다. 철면선생에 대해 샤오꺼가 자서전을 보고 알았다고 답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ㅋㅋ
샤오꺼의 정체는 13권 안에 나오는 걸까?

이렇게 인물들에 대해서는 대략 알 수 있었고, 스토리 상으로는.
배를 타고 들어간 동굴, 거기서 본 머리 긴 여자 시체, 시체를 먹는 벌레, 비단천을 보고 묘에 들어가게 되는 내용, 거기서 발견한 것들, 비중은 더 작지만 사라져버린 샤오꺼 등 드라마와 거의 흡사한 진행이다. 드라마에서는 뒷 부분에 경매장 이야기와 샤오화 등이 짧게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순수하게 동굴과 그 지역 마을, 칠성로왕궁에 관련된 배경이다.






칠성로왕궁 이야기는 책으로는 108페이지까지다. 첫 페이지부터 9일 걸렸다. 점점 속도가 붙으니 재미가 있다. 작년 11월을 생각해보면, 370페이지 정도 되는 중국소설 원서를 하루에 한 페이지만 읽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이렇게 읽게 되는 날이 올 줄 몰랐다. 지난 달에 잠시 슬럼프가 오기도 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일주일에 100페이지를 읽으면 1년이면 외국어 하나는 할 줄 알게 된다는 다국어를 하는 외국인 영상을 보고 억지로 책상에 앉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속도가 빨라진 또 다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그런 것 같다.

1권의 109페이지부터는 '노해잠사'다. 칠성로왕궁에서 발견한 상자 안의 '사미동어'와 관련한, 과거 셋째 삼촌과 원진과의 해저 묘 관련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스토리가 흡인력이 장난 아니다. 몇 장 읽다 보니 중국어를 읽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빠져버렸다. 읽으면서 미스테리한 놀라움에 내 몸에서도 한기가 느껴진다. 쉭쉭~~ 몇 줄이 쭉 읽어진다. 칠성로왕궁 읽을 때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노해잠사로 들어가니 칠성로왕궁은 소개 편으로 느껴질 뿐. ㅎㅎㅎ


도묘필기 1권 중 노해잠사 편 리뷰

도묘필기 1권 중 노해잠사 편 후기이다. 109페이지부터 274페이지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이 걸렸다. 도굴 이야기여서 구입 전에는 전문용어들이 나와 단어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걱정했는데,

yuko.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