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묘필기 8권 1~264페이지까지 8권 전체 내용.
- 원서 완독까지 소요 시일은 2022년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드디어 대결국 8권이다. 본편이 총 9권이니 거의 다 왔다. 8권부터는 드라마 종극필기 이후의 내용으로 아직 드라마로 나오지 않았다. 바이두를 검색해보니 없는 것이 맞다. 현재 장해화만 예정되어 있다.
7권 마지막에 우시에가 우싼싱으로 변장하면서 남들을 속이는 아주 뻔한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역시 뻔하지 않았다. 우싼싱과 얼굴은 같아도 목소리, 카리스마, 판단력, 임기응변에서 몇 분내 간파당할 것이 뻔했기에 판즈의 교육이 시작된다.
그러나 우시에가 왜 티엔쩐이란 별명이 붙었겠나. 결국 판즈는 우시에에게 '내가 돌아왔다. 말 안 들으면 죽을 준비 하라'라는 멘트를 날리라고 알려주었으나 우시에가 못하겠다고 한다. 판즈가 첫 난관에 대해 시도도 못하겠으면 그냥 말하지 말라고 한다. 이후 더 이상 준비할 새도 없이 적이 나타나고 판즈만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 편 초반에는 드라마에서 비중이 없던 판즈를 비중 있게 다룬다. 그는 모은 돈도 없었고, 그냥 우싼싱과 의리를 지키며 그렇게 살다가, 늙으면 함께 양로원에 들어가 살고 싶었던 소소한 꿈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우시에는 판즈를 괜히 끌어들였다며 몇 번 후회를 한다.
7권에서 샤오화가 의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훠할머니와 함께 떠났다가 혼자만 돌아오면서 그도 북경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씨에 집안과 훠 집안이 싸울 가능성과 신월 호텔의 일이 끝나지 않아 그 빚도 모두 갚아야 해서 그 일을 처리 중이었다.
여러 드라마에서 샤오화는 종극필기 샤오화가 가장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에서 그는 드라마처럼 싸움을 잘하지만, 또한 완벽하고 계획적이며 원칙주의자에 냉정하고 잔혹한 면이 있다. 그러니 어린 나이에 시에 집안의 당주로 유지를 했던 것 같다. 중계에서 잠깐 나왔던 샤오화와 가장 비슷하다.
그리고 팡즈는 샤오화를 믿지 않는다. 이유는 말하지 않으나, 두 번이나 우시에에게 샤오화를 믿는지 물어본다. 무엇인가 또 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
결국 이들은 샤오꺼, 팡즈, 훠할머니 일행을 구하기 위해 우싼싱으로 변장한 우시에와 함께 팀을 꾸려 장가고루로 가게 된다. 그리고 거의 밖으로 나온 팡즈를 발견하게 된다. 팡즈만 혼자 나오게 된 경위는 마치 과거 해저묘에서 시에렌환이 나왔던 이야기와 매우 유사한 스토리였다. 이 때문에 팡즈도 잠깐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된다.
장가고루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시에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난다. 드디어 우시에가 나오는 비디오테이프의 비밀이 풀리는 것인가 했다. 그리고 우시에가 전에 죽을 뻔할 때 남겼던 긴 숫자들이 무슨 로봇 생산번호처럼 느껴져서 또 다른 우시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했었다. 그러나 8권에서도 여전히 풀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예전에 샤오꺼네 오래된 거주지에서 만난 어깨 무너진 사람에 대한 떡밥이 풀렸다. 그런데 그의 이름은...
그의 이름을 들었을 때, 그가 나이가 있었기 때문에 미래의 샤오꺼인가 해서 급 타임슬립물로 넘어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건 아니었다. 어쩌면 자기를 못 알아본 우싼싱이 의심스러워 던져본 말일지도 모른다. 이미 우싼싱과의 암호를 우싼싱이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 후 우시에, 팡즈를 죽이려 했지만, 그들이 장가고루로 간다는 말에 어차피 가면 죽는다며 가는 길을 잘 알려준다. 그리고 안에서 발견한 샤오화의 흔적들. 보이지 않는 그들. 그리고 7권 마지막에 등장한 관에서 발견한 이름 역시...
20일만에 이제 중국어 원서 한 권을 보게 되었다. 점점 빨라진다. 연차가 남아서 몰아 쉰 영향도 있다.
이제 남은 9권에서 모두 떡밥 회수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번외편에서 이어지는 것인지 갑자기 답답해졌다. 벌써 아쉬워진다. 떡밥이 시원하게 회수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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