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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매괴적고사. 역시 유역비

by 챠티스트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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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괴적고사의 뜻은 '장미이야기'이다. 장미가 중국어 독음으로 매괴(중국어로 메이꾸이 정도이다.) 유역비 배우가 맡은 주인공 황이메이의 20여 년의 삶을 보여준다. 황이메이의 메이가 장미를 뜻하는 한자로, 애칭으로 매괴로 부른다. 
 
총 38화로 중국에서 2024년 6월 8일 방영을 시작했다. 티빙은 아직 중간 정도까지인 28화까지 보고 포스팅한다.
 
홍콩 작가 역서가 1981년 창작한 동명의 장편소설 《장미 이야기》가 원작이다. 드라마 매괴적고사는 2000년대 초반으로 시작하여 매력적인 황이메이의 20여 년의 삶을 보여주는데, 원작과 시대적 배경이 달라 검색해 보니, 각색을 했다고 한다.
 
 
 
 

황이메이

 
 
황이메이는 중국 최고 대학인 청화대 교수님 부모님과 칭화대를 졸업한 오빠가 있다. 황이메이도 칭화대 인지는 기억이 여성이 소녀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황이메이는 네 명의 남자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용기를 내어 삶의 방향을 선택한다. 공부, 직업, 사랑, 가족 등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과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조언을 구하고, 현실을 박차고 뚫고 나오는 선택을 한다. 그녀는 에너지가 있고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 분명히 자신을 알고 있다. 

유역비 배우가 화면에 잡히는 모든 장면이 그냥 미술 작품같다. 멋진 의상과 헤어스타일 모두 멍하게 보게 만든다. 황이메이를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그냥 그렇고 그런 지루한 드라마였을 것 같다.
1화에서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가, 황이메이가 머리 속에 떠나지 않아 결국 그 자리에서 7년 연인에게 이별을 고한다. 화면을 보고 있으면 이 남자가 이해된다. ;; 내가 남자라도 회사에서 유역비를 만난다면 포기 못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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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이메이의 첫 사랑 장궈둥. 정말 사랑했던 남자다. 
똑똑하고 매력적이고 세련된 남자로 프랑스에서 유학을 했고, 프랑스 본사에서 인정받아 프랑스로 가게 된다. 황이메이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프랑스로 오길 바란다. 황이메이는 현재 직장의 큐레이터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베이징에 오길 바라지만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참 멋진 남자라서 황이메이가 미술 전공이라 이참에 프랑스로 유학을 갔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행복해졌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두 번째 남자, 팡셰원.
조선족으로 나온다. 돈이 최고의 가치이며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채 세상을 본다.
결혼 후에는 여자가 집에 있어야 되고 친어머니와 가족이 함께 살 생각을 한다.
가족의 일에 황이메이와 상의하지 않는다. 그녀에 대한 존중과 인정이 없다. 결국 거짓말로 황이메이의 꿈을 짓밟아 헤어지게 된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삶의 수준도 달라진다. 역시 한 때 타오른 감정으로는 지속되지 않는다.

팡셰원과의 삶을 보니, 내 머릿속에 장궈둥이 계속 아쉬웠다. 선택을 했다고 삶이 더 나아지리란 보장은 없다.  
 
 
 
 

 
 
27화인가 28화에 등장한 곽건화 배우. 여전히 멋지다. 음악가로 나오는데, 미술을 전공한 황이메이와 좋은 케미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오른쪽은 이후에 등장할 린이 배우. 
 
황이메이의 삶에는 이렇게 4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황이메이의 이야기는  유역비 배우가 아니라면  사실 평범하다. 황이메이의 오빠와 두 여자와의 서사가 재미있다. 사연 있고 자신의 삶에 서서히 스며들어오는 여자와 똑똑하고 당돌하며 매력적인 여자. 
 
매괴적고사는 유역비 배우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한다. 그리고 그녀와 주변인들의 서사와 선택, 대화가 조용하게 마음 깊이 들어온다. 나라면? 하는 가정, 그리고 현실의 나의 선택과 진지한 현재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
 
 
 

중국드라마 대본집. 매괴적고사 ebook 구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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