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모태주에 대한 첫 기억은 10여년 전에 마오타이라고 누가 들고 와서 귀한 술인줄 모르고 50도가 넘는 술을 객기로 2잔 마셨던 기억이 있다. 이미 소주를 마신 상태여서 맛은 그냥 깔끔하다는 정도로만 기억나고, 인상 깊은 것은 몸 속에 화악 불이 들어온 느낌.
중국주식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시가총액 1위부터 알아보게 되는데, 귀주모태주가 주류 회사임에도 중국 시가총액이 오늘 기준 497조 9614억으로 1위라는 것에 놀라고,(삼성전자가 483조 5523억), 100주 단위로 매수해야 해서 오늘 기준으로는 최소 3,800만원은 있어야 매수할 수 있다는 것에 또 놀라며 사지 못했다.
알파벳이 비중의 50%를 넘었고 계속 오르는 주식은 없으니 비중을 줄여서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귀주모태주다.
6월 9일자 써치엠차이나 뉴스가 올라와있는데, 8일에 하락한 이유가 4월에 류쿤 재정부 부장이 '직접세를 개선하고, 비중을 점차 높일 것'이라며 '지방세 시스템도 개선하기 위해 소비세 징수 시스템을 일괄 수정한 이후 지방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소비세 개혁이 백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우려라고 했다는데 뜬금없이 4월 뉴스가 이제서 루머도 돌아 내렸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모 유명 백주기업이 올해 대리판매상 회의에서 매번 제품을 주문할 때 비슷한 규모의 주식도 매수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고 1년 뒤 재고가 있으면 입고가격 그대로 환불, 회수해준다고 했다며 해당 부처에서 조사가 들어갔다는 소문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 기업이라는 것을 보니 귀주모태주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같고, 이후 3일 동안 주식이 그렇게 하락하지 않았다. 주식이 내릴 땐 별 이유를 다 찾는 것 같다.
월봉상으로는 추세는 상승이고 현재 눌린 듯한 모습인듯 보인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9년에 비해 조금 떨어져 있지만 10% 이상은 유지가 됐다. 표에는 없지만 2020년 12월 기준 PER 53.75 요즘은 PER이 높은 것이 좋다는 해석도 있다. EPS는 2018년 28.02, 2019년 32.80. 2020년 37.17로 점점 올라가고 있어 지표는 좋다.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 방송에 안유화 교수님이 귀주모태주 회사는 바보가 사장으로 와도 잘 될 정도로 귀주라는 지역의 물만이 그 맛을 만들 수 있는 차별성과 수요보다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한다는 술이며 시총 1위라는 특성, 마오타이 공병마저도 시간에 따라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 등 명품 브랜드같은 느낌이 있다. 언젠가는 보유해야할 주식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해당 부처 조사 과정 추이를 지켜봐야겠다.
매수할 때는 기존의 기업정보나 지표는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기업에 대한 정보는 사실 그다지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차트의 이동평균선이나 거래량에서 유입량을 생각해서 매수하게 되는데, 아직 딱 매수해야겠다라고 마음을 갖게 하는 차트는 아니지만, 희소성에 점수를 주고 일단 반반. 하락하면 매수해야겠다.
귀주모태주, 마오타이 53도 가격 및 역대 경매가
1. 비천 마오타이 53도 가격 문득 마오타이주 가격이 궁금해 바이두에서 검색해 보았다. 마오타이주도 이름과 도수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 듯 하다. 53도 비천 마오타이 가격에 대해 나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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