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를 보다가 아이치이까지 흘러왔다. 중국 3대 동영상 플랫폼 기업으로 바이두 산하의 아이치이, 알리바바 산하의 YOUKU, 텐센트 산하의 텐센트 비디오가 있다. 이 중에 유일하게 제공하는 한국어 자막 때문에 아이치이 가입을 생각하다 아이치이 주식에 관심이 생겨 소액으로 매수하게 되었다.
이 중에 아래 아이치이 싸이트 메인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어가 지원되고 심지어 매우 매끄럽다.
아이치이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아이치이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내고 서류 합격해 중국에 가서 면접보고 취업하게 됐다는 후기를 읽어봤다. 기존에 한국인 근로자가 없었으나 한국인 채용 및 한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점차 한국시장도 생각하고 서비스를 하는 것 같다.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간체, 번체를 포함해 10개의 언어가 지원되고 홈페이지 뿐 아니라 자막으로 제공되고 있다.
서비스는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예능을 포함한다. 한국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도 보이고, 중국과 한국드라마 외에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가 업로드 되어 있다. 이 외 메뉴에는 미국, 일본 국가명만 있고 클릭하면 빈 화면이나 차후 컨텐츠를 수입할 예정인 듯 보인다.
일봉을 보면 3월에 급격히 하락한 이유는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종목이 나스닥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기사가 있다. 이후 횡보하며 내리다가 5월 중순부터 완만한 상승 추세로 바뀌었다. 6월 3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59개 투자금지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으니, 또 투자금지 기업 리스트가 언급될지 모르겠으나 당분간 아이치이는 그 리스크는 벗어난 것 같다.
5월 아이치이 1분기 실적발표 때 2020년 회원수 감소로 인해 부진했던 아이치이가 1분기 신규 가입자수 3만 6천명으로 총 가입자수가 1억명을 넘었다고 발표했고, 1분기 매출이 한 해 전보다 4.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실적 호조는 VIP로 표현되는 멤버십 서비스 매출이 12% 상승, 광고 매출이 2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분기에 드라마, 예능, 영화 컨텐츠를 강화했다는 것과 향후 2년 동안 인하우스 스튜디오 50개를 추가하겠다는 창업자의 인터뷰가 있다. 이는 중국의 [2020년 중국 인터넷 영화산업 년도 보고]라는 파일에서 저예산 영화는 점점 줄어들고 1천만 위안의 자본금으로 제작되는 영화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 차후 질적으로 좋은 영화가 나올 것 같고, 이 추세는 영화 뿐 아니라 컨텐츠 제작 관련된 산업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위 도표는 중국 주식관련 싸이트 http://stock.eastmoney.com/a/202106141959920361.html 에서 발췌했다. 중국 싸이트이며 중국어로 나온다. 클릭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 글에 중국 동영상 플랫폼과 영화산업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치이는 넷플릭스처럼 1달 무료로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별, 년별로 구매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무료이용을 등록하더라도 일단 신용카드정보를 입력해야 하며, 1달 되기 전 해지하면 결제되지 않는다. 산하령을 찾다가 서비스 되는 것이 YOUKU였고, 그냥 티빙에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며 보기로.
아이치이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상승한 것은 독점 컨텐츠의 제공이라고 하는데,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가 아이치이에만 올라오면 결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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