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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중국 영화,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2017년

by 챠티스트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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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의 나미야잡화점


왓챠를 보다 보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영화가 올라와있었다. 몇 년 전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소설을 읽어봤었는데 영화가 있다니 너무 반가웠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라 당연히 일본 영화인 줄 알았는데 중국 영화였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인데 시간의 흐름이 조명이나 색감을 활용하여 연극을 보는 것처럼 표현된다. 세련된 느낌이고 어색하지 않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스포 가득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의 시작은 세 명이 나미야잡화점으로 몰라 숨어들어 하룻밤을 묶게 되면서 시작된다. 아는 얼굴은 디리러바인데 이 역할을 위해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나오게 하려고 애쓴 것 같다. 암튼 과거로부터 오는 편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나름대로 진지하게 답장을 하면서 3개의 에피소드에 대한 내용이 전개된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에피소드1


가장 슬프고 아름다웠던 첫 번째 에피소드다.
무명의 뮤지션이 자신의 꿈과 병든 아버지가 이뤄놓은 사업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나미야 잡화점에 고민상담 편지를 보내게 된다. 몇 번의 편지가 오가는 과정에서 위의 세 명은 이 무명의 뮤지션이 고아원 화재사건에서 아이를 구하고 죽게 되고, 그가 만든 '중생'이라는 노래가 그 고아원에서 구출한 아이의 누나가 가수가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는 이미 정해진 사실을 알고 있다. '중생'이라는 노래를 꼭 만들어야 했기에 그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답장을 한다.

결국 그가 죽기 전 자신의 노래가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죽지만,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며 죽는다. 그의 아름다운 선행은 죽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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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에피소드2


두 번째 에피소드는 마이클 잭슨을 동경하는 어린 소년과 아버지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야기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에피소드3


세 번째 에피소드. 과거 어린 시절을 연기한 여배우가 고전적이면서 너무 예쁘다.
이 에피소드는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꿋꿋이 미래를 보고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성룡


나미야 잡화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 바로 성룡. 아 성룡의 등장에 놀라고 슬펐다. 우리는 모두 늙지. 어린 시절 성룡 영화 보면서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편지를 통한 에피소드는 이 세 명에게 큰 일깨움을 주게 되고, 세 번째 에피소드 인물과 얽히고설킨 관계로 각자 자신의 답을 스스로 선택을 하게 이끈다.

과거 시점의 세 가지 에피소드에 현재의 조언을 보내는 세 명의 이야기까지 총 4개의 에피소드가 한 영화에 모두 들어있음에도 각각 짜임새가 있고 하나로 연결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천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원작이 훌륭하다 보니 타임슬립에 관한 이야기에도 어색하지 않고 감동을 준다. 팍팍하고 건조한 일상에 감성을 일깨운다. 인생이란 살면서 뜻하지 않게 흘러가는 일이 많다. 선택지는 많다. 스스로에게 답이 있다. 인생은 스스로 선택하고 이끌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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