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20년 중국 연예인 수입 순위

요즘 중국드라마를 보다가 잘 나가는 배우들 수입이 궁금해 바이두에서 검색해보았다. 드라마 한 편에 50회 정도 되는데 한 편당 160~170억 정도, 예능은 1회당 3억 정도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진정령 1회만 해도 지난달 텐센트TV 누적조회수가 92억이 넘으니 스케일이 다르긴 다른 것 같다.

아래는 바이두에서 2017~2020년 4년 동안 수입 1위~20위까지 순위를 나타낸 이미지를 찾았다. 10위와 20위가 짤려있네. 내가 익숙한 이름을 보면, 오늘의 환율로 계산해서 4년간 수입이 1위 주걸륜 3,760억 정도, 2위 주신 2,911억 정도, 13위 왕이보 1,961억 정도, 17위 황효명 1,667억 정도로 대륙의 스케일을 보여준다.

 

2020년 중국 연예인 수입 1위~20위

우리나라 방송-연예 관련 컨텐츠가 K팝, K드라마 등 질적으로 중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한 명 잘 키운 연예인이 기획사 매출에 기여하는 게 클 것 같아 제일 먼저 생각나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를 검색해봤다. 차트를 보니 들어가기에는 늦은 것 같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분경쟁에 들어갔다고 한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일봉 . 삼성증권앱 캡쳐

중국 연예기획사는 왕이보가 소속된 '위에화'라는 곳 밖에 알 길이 없었는데, 증권사 앱에서 위에화로 검색이 되지 않았다. 상장했으면 정찰병을 보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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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진정령, 산하령을 보다보니 중국 드라마 한 편 뜨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동남아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가는 것 같다. 우리나라 드라마도 그런가? 원래 엔터사업이나 연예인에 대해 잘 모른다. 전 세계에서 BTS 모르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우연히 진정령을 보다가 거의 10년만에 다시 드라마 시청을 시작했고, 거의 무명이었던 연예인이 드라마로 떠서 기업규모의 매출을 담당한다는 것, 그리고 여러명 있을 때 부가가치가 대단하겠다는 것은 나만 이제야 안 것인가?;;

그리고 중국드라마의 과거 조잡했던 CG가 이제는 실사처럼 구현할 정도로 발전해서 앞으로 더 볼만한 드라마 컨텐츠가 나올 것 같다. 난 중국이 땅이 넓고 장가계나 우루무치 등을 가봤기 때문에, 자연 배경이 뛰어난 곳이 많은 줄 알았는데 메이킹필름을 보니 사람이 서 있는 공간만 제외하고 다 파란색 천을 둘러 CG로 구현한 것이었다.

앞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 컨텐츠 사업은 잘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아이치이도 추이를 보는 중이다. 오늘 아이치이에 들어가보니 '간 떨어지는 동거'가 인기 1위 드라마로 나오고 있는 중인데 역시 잘 만든 컨텐츠는 어디에서나 통하는 것 같다.


왕이보가 이제 24살 정도 된 것 같은데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 매주 천천향상에 출연하고 각종 광고로 섭렵하다보니 이 아이의 활동내역은 활발히 정보가 올라온다. 풍기낙양 예고편도 기대가 되고, 본인 목소리 더빙인듯 한데 앞으로 더 탑으로 올라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