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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잡다한 이야기

책, 길상문 연화루

by 챠티스트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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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연화루를 재미있게 보고 나서 원작도 보고 싶어졌다. 천관사복 원서 3권 분량이 대략 올해 말까지라, 너무 늦어지게 되어 한글 번역본을 찾아보니, 있다.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찬스를 이용했다. 3주를 기다려 받은 3권의 소설책! 너무 반가웠다.
 
주인공이 이연화의 생소한 캐릭터의 매력에 빠졌는데, 원작도 그의 캐릭터는 비슷하다. 방다병의 비중도 조금 적고, 적비성의 비중은 훨씬 적다. 드라마가 원작을 많이 각색했다. 드라마에서의 사형과 관련된 그 큰 흐름이 원작에는 없다!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소설에서 비중 있는 인물이 드라마에는 없다. 그리고 스토리는 비슷하나 캐릭터가 다르다는 것! 
어쩐지 드라마 스토리가 중국드라마 공장(?)에서 만든 듯한  느낌을 주어서, 중국 문학 독자들은 이런 뻔한 스토리를 좋아하나보다 생각했었다. 그게 아니라 아마도! 그 바닥 주류인 각색 작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캐릭터는 생소하나, 내용이 뻔하디 뻔하더라니!
 
그렇다고 소설이 매우 좋다고 하기도 그렇다. 나도 소설을 잘 읽는 편은 아니지만, 캐릭터간의 감정 교류는 드라마가 더 나았던 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소설의 구멍을 메꾸거나 아쉬웠던 부분이 해소되거나,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사소하게 지나쳐간 부분을 화려하게 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장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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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비교하면, 드라마에서는 각려초가 가장 아쉬웠던 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비열하게 웃기만 해서 악역이었는데, 만약 인지도 높은 캐릭터가 역할을 맡아서 소설 그대로 나왔다면 흥미진진했을 것 같다. 소설에서는 적비성보다 비중이 크다. 
 
장편임에도 단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다. 뭐. 완전 빠져드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결말이 신선해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어쩌면 행복, 어쩌면 슬픔이다. 역시 드라마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한 결말이었다. 
 
계속 생각 중인 인생의 의미에 대해 또 생각하게 한다. 자기의 삶에서의 나눔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연화의 일생도 그러했던 것 같다. 어쩌면 운이 좋게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들을 만났을 수도 있다. 모두가 그렇게 산다고 해서 사람이 남는 것도 아닐 수도 있다. 소설이니까 아마도?
 
근래 중드 드라마들 주인공들 대부분이 성장이 끝난, 최고 경지의 고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국 경제와 비슷한 건가? 
 
 

 

중드 연화루, 성의 X 증순희 X 초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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