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안의 소설 '춘화염'이 원작이다. 류학의, 오근언 배우가 대염황자 모용경과 청주 소녀 미림을 맡았다. 2024년 10월 14일 방영을 시작했고 총 32부작이다.
대염황자 모용경이 위북군을 이끌고 전쟁이 난 청주 지역을 수복하고, 승전한다. 그러나 갑자기 청주에 큰 불이 나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죽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모용경을 짓밟아 다리를 부러뜨리고 위북군을 죽인다.
화재로 아버지를 잃은 미림은 원흉인 모용경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비밀조직에 들어가 수년간 혹독한 훈련 끝에 맞이한 미림의 첫 암살 임무는 모용경을 암살하는 것이다. 그래서 미림은 서언국과의 화친으로 바쳐진 미인 중 한 명이 되어 모용경을 암살할 기회를 노리며 시작된다.
비밀조직의 수장이 누군지는 금방 밝혀지는 등 오근언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의 특성처럼 전개가 빠르다. 초반에 진행이 꽤 매력있다.
대염국 삼황자 모용경. 청주 사건 이후 그는 비밀조직을 세워 사건의 진범을 조사하고 있다. 미림을 죽은 바둑돌로 이용하려 했으나, 뜻밖에도 미림이 사건의 단서를 찾았다. 이후 그녀와 함께 적의 음모를 헤쳐나가며 사건의 증인들을 찾아내며 진상을 밝힌다.
류학의 배우는 너무 잘생겨서 그다지 매력이 없었는데, 소년가행에서 머리를 다 깎고 스님으로 등장한 이후,.. 팬이 되었다. 이번에도 퇴폐미와 병약미 넘치는 류학의 배우의 연기가 꽤 좋았다. 목소리 톤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톤이다. 매번 다른 연기를 보여주려는 배우이다.
청주 사건의 원흉인 모용경에게 복수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버틴다. 청주 방화의 진범이 다른 사람임을 알게 되면서, 모용경과 협력하여 사건을 파헤친다.
시원한 복수극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오근언 배우이다. 너무 익숙한 느낌이었다. 두 주인공의 케미가 꽤 으른(?) 느낌이다.
개연성이 떨어졌던 서브 배우들이다. 유튜브가 어떻게 알고 메이킹 필름을 보여주었는데, 둘이 언제 사랑하게 된 것이냐?? 원작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던 듯하다.
서브 여주인공이 예쁘긴 한데 한결 같은 표정 연기에 10초 뒤로 휙휙 넘겼다.
서브 남주인공인 진초하 배우는 그냥 반갑다. 내 머릿속엔 항상 도묘필기의 흑안경이다.
춘화염은 그저그런 중드 로맨스 드라마는 아니라서 호불호가 강할 것 같다. 대충 묘사된 에피소드지만, 원작에는 수위가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원작을 검색해 보니, 여주인공이 계속 이용당하기만 해서 그나마 드라마 각색이 나았다고들 한다. 원서를 구입할까 했는데, 포기했다.
중간에 서언국의 장생불사 이야기가 뜬금없지만, 대체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다.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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