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어느 평일, 단풍 절경을 보려고 충북 단양 만천하 전망대로 출발했다. 주말에 비가 와서 단풍이 다 떨어진 것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단풍은 없었다. 그래도 나들이는 언제나 좋다.
만천하 전망대 모습부터 올린다. 이곳은 만천하 전망대를 내려와서 셔틀을 기다리다 바라본 전망대 모습이다. 층을 돌아 돌아 걸어서 올라간다. 사진상으로 짧아 보이지만 꽤 걸어야 한다.
전망대까지 왼쪽의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간밤에 비가 와서인지 바람이 불어서인지 오늘은 안전상 운행이 안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기다린 모노레일, 가는데 8분 정도 걸린다고 하였다. 긴 줄이 앞에서 잘려 다음 모노레일을 기다리려 했는데, 눈앞에서 멈춰있는 모노레일.. 고장인지 모르겠고 추워서 바로 표를 취소하고 셔틀버스를 탔다.
모노레일은 편도만 가능한데, 3,000원이다. 전망대 입장권은 4,000원으로 함께 구입한다. 모노레일을 취소했더니 입장권만 비용을 받았다. 셔틀버스는 무료이다.
주차비도 무료이다.
돌아돌아돌아 멀미가 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이야기를 하며 걷다 보니 벌써 전망대 꼭대기에 올라왔다. 엘리베이터가 따로 없고 데크로 만들어놓은 길을 걸어서 올라와야 한다.
바닥이 뚫린 아찔한 길이다. 산세가 아기자기 둥글둥글 정다우면서 아름다운 모습이다.
단양강이 푸르고 찬란하게 흐르고 있다. 파란 하늘, 흰 구름, 푸른 강, 한 자리에 우뚝 솟아있는 산. 자연은 언제나 신비롭다.
만천하 전망대를 다시 걸어 내려오는 길에 한 컷 찍었다. 멋진 날개이다. 모두들 사진에 만족했다.
셔틀버스를 타면 잔도길 안내가 나온다. 사진은 잔도길 초입이다.
잔도길을 다 걷고 이 곳에서 턴해서 다시 돌아가는 중이다. 왔던 길로 다시 가야 한다.
잔도입 초입에서 반대편 길은 멋진 갈대밭이 있다. 잔도도 그렇지만 이곳도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다.
가을 나들이로 전망좋고 체력이 약해도 걷기 부담 없는 만천하 전망대를 다녀온 후기였다.
'국내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영월 선돌 (49) | 2023.11.15 |
---|---|
한국민속촌, 오랜만에 (73) | 2023.10.07 |
용인자연휴양림에 다녀와서 (79) | 2023.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