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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한국민속촌, 오랜만에

by 챠티스트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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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했다. 요즘 저질 체력으로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우리 집과 가까우면서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인 한국민속촌을 가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보니, 성인은 32,000원인데 10월 한 달간 경기도민은 동반 1인까지 21,000원으로 할인이 되어 이 찬스를 이용했다.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티켓을 구입했다.

입구에서 다른 사람들은 QR로 입장 확인 중이었다. 이런 신세계까지는 아직 모르겠다. 
 
 
 
 

 
엇. 입구를 들어온 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민속촌이면 100여 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지만, 이 첫 느낌은.. 20년 전의 과거로 온 듯 했다.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도 한 이 분위기는, 뭐 꽤 괜찮았다.
 
입장권만 구입하면 놀이기구는 무료이다. 이 나이에 범퍼카를 탈까? 회전목마를 탈까? 등등 고민하다가 결국 귀신전에서 작은 열차와 바이킹을 소리소리 지르며 탔다. ;; 목적은 민속촌 산책이었는데, 1도 의도치 않게 아주 오래된 놀이기구를, 아이 포함 가족 단위 속에서 어른 4명이 탔다. 
 
에버랜드였다면, 한참 줄서서 기다렸겠지만 두 텀 정도 기다리면 바로 탈 수 있어 잘 왔다고 좋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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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 왔을 때와 많이 다른 느낌이다. 한옥 집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띄엄띄엄 있는 것 같다.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기 좋았다. 
 
 
 

 
조금 걷다보니, 거의 가운데 즈음에 이렇게 광장 같은 분위기의 외부 식당이 있었다. 미리 지인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민속촌 안은 맛없고 비싸다고 해서 밖에서 식사를 하고 왔었다. 난 맛보다는 분위기 파라 이렇게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길거리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안에서 먹을 것을 후회했다.
 
 
 
 
 
 

 
비교적 한적한 곳이었다. 주차장이 만차였는데 다들 어디에?
 
 
 
 

아이들이라면 이런 체험도 좋아했을 것 같다. 과거 의복으로 멋지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대기 중이었다. 
 
 
 

 
범인을 찾는 공연도 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보지 못했지만, 서 있는 남자들 중에 누가 범인인지 질문을 하는 중이었다. 아이들이 열심히 앞에서 대답하고 있었고, 꽤 많은 사람들이 구경중이었다.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간다면, 재미있는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민속촌을 이 호수를 마지막으로, 다시 아까 그 놀이기구 쪽으로 나와 퇴장했다.
 
작은 규모여서 놀이기구를 2개 타고 한 바퀴 걷기만 했는데 힘들지 않고 기분전환하기 좋았다. 안전하게 놀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여기서 만났을 것만 같은 몇 명의 저학년의 남자아이들이 몰려다니며 열심히 뛰어다니는 중이었다. 아이들도 과거 체험 중인 것 같았다.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 오래된 추억 속의 놀이기구 타는 재미, 쾌적하게 산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한국민속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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