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전세계를 국가가 나누어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업이 전세계를 통치하는 듯한 모습에 모든 정보가 어떤 기업이 독점하게 되면 국가라는 것이 유지가 될 것인가를 잠깐 생각해본 적이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속에 각 나라 빅테크 기업 중 정보를 가장 많이 수집할 것 같은 알파벳, 텐센트의 비중을 높여 포트를 구성했었다.
텐센트는 작년부터 보유한 종목인데 가끔 삼성증권앱을 열 때마다 나에게 큰 기쁨 또는 큰 슬픔을 안겨주는 주식 텐센트이다. 보유하는 중에 현금이 모아지면 계속 매수했고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40% 정도를 차지한다.
현재 1월 말 대비 30% 정도 하락한 상태인데, 평균단가가 473.**위안 정도여서 수익 구간이지만, 작년 12월 28일에 수익이 0에 가깝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가 2021년 1달 동안 최고의 수익률을 안겨주었었다. 지지난주에 또 매수를 하였는데 지난주부터 추세를 벗어나 하락 중이다.
중국에서 빅테크 등 성장기업에 대해 반독점이라는 이름으로 제제를 하고 있어 알리바바 182억 위안 벌금을 내야하는데 매출의 4%로 알려져 있어 과연 큰 타격이 될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지난 달에 찰리멍거가 알리바바를 매수했다고 알려지면서 나도 조금 추가 매수를 했다. 벌금은 텐센트, 메이퇀디엔핑도 비슷한 금액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번에 비리비리, 텐센트, 허마센셩, 바이트댄스, 징둥닷컴, 웨이보, 바이두 등을 불러들여 반독점법 준수 서약서를 써서 거기까지 할 줄 알았는데, 계속 규제할 생각인가보다.
이와 더불어 작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해 투자를 금지한 행정명령에 대해 아직까지 철회를 하지 않은 것도 있다. 이 행정명령을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은 5/27까지 신규거래를 중단해야 하며 11/11까지 해당 주식을 완전 매각해야 한다고 한다. 리스크가 너무 크긴 한데 정말 확정될까 의문도 든다. 이게 확정된다면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데 미국도 어떤 식으로든 타격이 클 것 같다.
텐센트 주봉이를 보면 4월에 월가에서 대량 팔았다는 기사가 있지만, 이후 주가의 하락에도 거래량은 작다. 그리고 심리도, MACD를 주요 지표로 보는 나로서는 아직 괜찮은 것 같다. 매물대도 현재 주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
유튜브에서 안유화 교수님의 최근 동영상(815머니톡 2021. 5. 9 업로드)을 찾아보았는데, 중국에 투자하려면 매출이 2019년 대비 20% 이상인 기업이 가장 좋고 적어도 10% 이상인 기업에 투자하라고 하였다. 텐센트는 올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준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멘탈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당분간 앱을 보지 말아야겠다.
'투자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켜보고 있는 빌리빌리 bilibili 주식 (1) | 2021.05.11 |
---|---|
삼성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대행 신고 (0) | 2021.04.22 |
2020년 나의 주식투자 (0) | 2021.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