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백신 접종 후 코로나에 확진되었고, 7일간의 격리 기간 이후 열흘 간의 후유증에 관한 이야기이다. 후유증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고, 진행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여전히 후유증은 진행 중이다.
확진 7일 이후 2~3일간의 후유증 진행상황 : 부은 목, 불면증
목이 부어 여전히 목소리가 걸걸하며 축농증처럼 맹맹한 소리가 났다. 연차를 내고 푹 쉬고 싶었으나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서 야근까지 했다.
밤에 잠이 안온다. 밤만 되면 정신은 말똥말똥해졌다. 기분상 심장이 빨리 뛰는 것 같기도 했고 잠을 못 자고 출근해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미각과 후각이 상실되었다.
확진 10일 이후 일주일 간의 후유증 진행상황 : 기침, 땀, 소화불량, 미각과 후각 상실
확진 10일이 된 시점부터는 또 다르다. 목 부은 것은 가라앉고 목소리도 돌아왔다.
새롭게 가래와 잦은 기침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심한 땀이 났다. 소화도 잘 안되고 여전히 미각과 후각의 감각이 없었다.
한 번 기침을 시작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눈물범벅이 된다.
걱정이 되어 검색을 해보니, 의사 선생님들 의견으로는 기침 내 코로나 바이러스는 없다고 했고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CT를 찍어보라는 의견이 있었다. 어떤 경우는 폐섬유화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3주 정도를 버텨보고 그래도 기침을 계속하면 병원에 갈 생각이다.
땀에 대해서는, 출근 시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등을 손으로 만졌을 때 물기가 손에 묻고, 퇴근 후 샤워하러 옷을 벗으면 등 쪽이 젖어있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9월인데도 이렇게 덥다니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며칠 지나고 보니 이상함을 느끼고 회사 사람들에게 '너무 덥지 않냐'라고 물어봤다. 낮에만 덥지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다고 했다. 그제야 검색해보니 아침 기온이 22~23도 정도였다.
후각, 미각 상실로 살이 좀 빠졌다. 이 후유증은 별 것 아닌데, 단지 그 좋아하는 커피가 맹물 맛이 난다는 게.. ;; 출근해서 여유 있게 커피 마시는 시간이 좋았는데...
4차 접종 후 확진된 또 다른 동료들 후기
1. 40대 여자 : 봄에 4차 백신을 맞자마자 3일 후 확진이 되었고, 후유증으로 불면증에 시달렸다.
이번에 가족 확진으로 또 확진이 되었다. 격리 기간 동안 목만 아팠다고 한다. 격리 기간 후 후유증으로 이번에는 불면증이 없다고 한다. 단지 나와 마찬가지로 기침이 심하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 중이나 여전히 기침을 한다.
2. 40대 남자 : 여름에 4차 백신을 맞고 이번에 확진되었다. 평소 걸리는 감기보다 약했다며 목만 부었다고 한다. 후유증 없다.
3. 50대 여자 : 여름에 4차 백신을 맞고 이번에 확진되었다. 근육통, 열, 기침, 목 부음, 미각상실로 확진 후 격리기간 동안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후유증 없다.
4. 30대 여자 : 3차 접종 후 확진, 4차 접종 후 또 확진되었다. 평소 왕래가 없어 물어보지 않았으나, 오다가다 만났을 때 기침 같은 드러나는 후유증은 없다.
4차 백신 접종으로 증상이 약했다라고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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